1부 · DART와 친해지기 · 2과
DART는 회사들의 공식 게시판이에요
상장회사는 중요한 일이 생기면 법에 따라 공식 게시판에 알려야 해요. 그 게시판이 DART예요.
Q오늘의 질문
'○○전자, 1조 원 규모 공급계약' 기사를 봤어요. 기사가 맞는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투자 커뮤니티에는 소문이, 뉴스에는 요약이 넘쳐요. 그런데 회사가 법에 따라 직접 올린 원문은 한곳에 모여 있어요. 1과에서 배운 재무제표도 바로 그곳에 올라와요. 이번 과에서는 그 공식 게시판, DART가 어떤 곳인지 알아봐요.
MAP이번 과의 학습 지도
세 단계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요. 단계마다 끝에 있는 '잠깐 확인'으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넘어가요.
1과에서 재무제표가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자본변동표·주석의 묶음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이번 과는 그 재무제표가 담긴 보고서를 어디서, 어떤 이름으로 찾는지 알아보는 과예요. 경제 공부 20과의 '시장은 예상과의 차이에 반응한다'도 공시를 읽을 때 그대로 쓰여요.
- STEP 1 · 기초 개념공시와 DART
공시가 무엇인지, 가 누가 운영하는 어떤 시스템인지 설명할 수 있어요.
- STEP 2 · 원리 이해공시의 종류와 두 개의 창구
, , , 를 구분하고 DART와 의 관계를 말할 수 있어요.
- STEP 3 · 실전 적용공시 제목으로 중요도 가늠하기
공시 제목만 보고 어떤 종류인지, 무엇을 먼저 확인할지 스스로 분류할 수 있어요.
STEP 1공시와 DART
아파트 관리사무소 게시판을 떠올려 보세요. 중요한 공지는 모든 주민이 같은 시간에 볼 수 있도록 붙여요. 상장회사에도 그런 게시판이 있어요.
공시는 '모두에게 동시에' 알리는 약속
는 회사가 투자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정해진 방식으로 공개하는 것입니다. 1년 성적표인 재무제표, 큰 계약을 따낸 일, 새 주식을 발행하는 일, 최대주주가 바뀐 일 같은 것들입니다. 핵심은 '모두에게 동시에'입니다. 회사 내부 사람이나 일부 기관만 먼저 알고 거래한다면 다른 투자자는 늘 불리해집니다. 그래서 자본시장법은 무엇을, 언제까지, 어떤 형식으로 알려야 하는지 정해 두고, 이를 어기면 제재합니다.
DART: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는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의 줄임말로,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입니다. 상장회사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투자자는 제출 즉시 조회할 수 있습니다. 1999년 4월 사업·반기보고서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1년부터 서면 제출이 면제되어 전자 제출이 표준이 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모바일 서비스가, 2020년에는 데이터를 프로그램으로 받아 쓸 수 있는 Open DART가 열렸습니다.
DART가 생기기 전에는 공시서류를 보려면 금융감독원이나 거래소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집에서, 회사가 제출한 바로 그 순간의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1과의 재무제표 역시 이곳에 올라오는 사업보고서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기: 공시가 투자자에게 오는 길
출처: 금융감독원 DART 소개·기업공시 길라잡이(2026-10-05 확인). 주권상장법인의 주요사항보고 가운데 거래소 수시공시와 같은 서식을 쓰는 항목은 DART에 한 번 제출하면 KIND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잠깐 확인공시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빨리'일까요, '모두에게 동시에'일까요?
STEP 2공시의 종류와 두 개의 창구
DART 검색창 아래에는 공시유형이 10가지로 나뉘어 있어요. 처음에는 네 가지만 기억하면 충분해요.
DART의 10가지 공시유형
DART에서 회사를 검색하면 공시유형을 고르는 칸이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가 자주 쓰는 네 가지를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DART 공시서류검색 화면의 공시유형 분류(2026-10-05 확인).
| 유형 | 무엇이 올라오나요 | 투자자가 볼 것 |
|---|---|---|
| 정기공시 |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 재무제표와 사업 내용. 이 코스의 대부분이 여기서 출발합니다. |
| 주요사항보고 |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결정, 자기주식 취득·처분, 중요한 자산 양수도, 합병·분할 등 | 주주가치와 회사 구조를 바꾸는 큰 결정 |
| 지분공시 | 5% 이상 대량보유 보고, 임원·주요주주의 주식 소유 상황 보고 | 누가 얼마나 사고팔았는지 |
| 거래소공시 |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잠정실적, 조회공시 답변 등 수시공시 | 계약 규모와 조건, 실적 속보 |
정기공시는 정해진 날에, 수시공시는 일이 생기면
는 달력처럼 정해진 시기에 냅니다. 1년 전체를 정리한 사업보고서, 반년을 정리한 반기보고서, 1분기와 3분기를 정리한 분기보고서가 여기에 속하고, 언제까지 내야 하는지는 4과에서 자세히 봅니다. 반면 는 회사의 경영이나 재산에 큰 영향을 주는 일이 생겼을 때 냅니다. 금융감독원 안내에 따르면 사유가 발생한 날의 다음 날까지 제출해야 하고, 합병·분할 같은 일은 3일 이내입니다. 정기보고서가 분기마다 나오는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제도입니다.
DART와 KIND, 두 개의 창구
상장회사에는 창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상장공시시스템)입니다. 공급계약 체결이나 잠정실적처럼 거래소 규정에 따라 내는 는 KIND에 올라오고, DART의 '거래소공시' 유형으로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2002년부터 거래소에 따로 접수되는 공시도 DART에서 함께 보여 주는 통합공시가 시행되어, 투자자는 대부분의 공시를 DART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 "뉴스에 나왔으면 공시를 볼 필요가 없다?"
- 뉴스는 공시의 요약입니다. 계약 금액이 매출의 몇 %인지, 계약 기간이 몇 년인지, 해지 조건이 있는지 같은 세부 내용은 원문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공시가 많은 회사는 투명한 회사다?"
- 공시의 개수보다 내용이 중요합니다. 같은 보고서를 자꾸 고치는 가 반복되거나, 자금 조달 공시가 잦다면 오히려 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6부·7부).
- "DART에는 재무제표만 있다?"
- 재무제표는 정기보고서의 일부일 뿐입니다. 사업 구조, 최대주주, 임원 보수, 소송, 자금 조달까지 회사에 관한 공식 기록이 모두 모입니다.
잠깐 확인회사가 오늘 유상증자를 결정했어요. 이 사실은 어떤 유형의 공시로, 대략 언제까지 올라와야 할까요?
STEP 3공시 제목으로 중요도 가늠하기
DART 목록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공시가 올라와요. 제목만 보고 어떤 종류인지, 무엇부터 확인할지 가려내는 연습을 해 봐요.
공시 목록에 붙는 작은 표시
DART 검색 결과 목록에는 회사명 앞뒤로 한 글자짜리 표시가 붙습니다. '유'는 유가증권시장, '코'는 코스닥시장, '넥'은 코넥스시장 법인이고, '정'은 제출 후 정정신고가 있으니 관련 보고서를 함께 보라는 뜻, '연'은 연결 부분을 포함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정'이 붙은 보고서는 처음 내용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최신 정정본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림으로 보기: 공시 분류 연습
공시 제목을 읽고 어느 유형인지 골라 보세요. 고르면 왜 그런지, 무엇부터 확인하면 좋은지 알려 드려요.
공시 제목은 DART에서 실제로 쓰이는 보고서명 형식이며, 회사명은 생략했습니다. 분류 기준은 금융감독원 DART의 공시유형과 기업공시 길라잡이(2026-10-05 확인)를 따랐습니다.
투자에는 이렇게: 뉴스를 봤다면 원문으로
공시를 읽을 때도 경제 공부 20과의 질문이 그대로 쓰입니다. '공급계약 1조 원'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금액이 회사 매출의 몇 %인지, 시장이 이미 알고 있던 일인지입니다. 로빈베이커리(매출 120억 원)가 12억 원짜리 납품 계약을 맺었다면 매출의 10%로 의미 있는 크기지만, 매출 300조 원 회사에 1조 원 계약은 0.3%에 그칩니다.
| 이런 공시를 보면 | 원문에서 먼저 확인할 것 |
|---|---|
|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 계약 금액 ÷ 최근 매출액(%), 계약 기간, 상대방 |
| 유상증자 결정 | 신주 수와 기존 주식 수 대비 비율, 자금 사용 목적(희석률 계산기) |
| 임원·주요주주 소유상황 보고 | 누가, 얼마나, 장내 매수인지 매도인지 |
| 사업보고서 (정정) | 무엇을 고쳤는지 정정 사유와 비교표 |
정기보고서가 나오는 시기는 실적 캘린더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과에서는 실제로 DART에 들어가 회사를 찾고 보고서를 여는 방법을 화면으로 따라 합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같은 유형의 공시라도 회사 규모와 상황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다릅니다. 공시는 판단의 재료이지 결론이 아니며, 이 과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잠깐 확인목록에 '[기재정정]사업보고서'가 보였어요. 무엇을 먼저 확인하면 좋을까요?
✓오늘 쌓은 지식
- 공시는 회사가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정보를 법에 따라 모두에게 동시에 알리는 것입니다. 소수만 먼저 알면 불공정하기 때문입니다.
- DART(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입니다. 1999년 4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DART의 공시유형은 정기공시·주요사항보고·발행공시·지분공시·기타공시·외부감사관련·펀드공시·자산유동화·거래소공시·공정위공시 10가지입니다. 재무제표는 정기공시(사업·반기·분기보고서)에 있습니다.
- 한국거래소 KIND는 상장회사의 수시공시 창구입니다. DART에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 가운데 거래소 수시공시와 같은 서식은 KIND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 뉴스는 공시의 요약입니다. 숫자와 조건은 원문을 확인하고, '정정' 표시가 붙었는지도 봐야 합니다.
DART가 어떤 곳인지 알았으니 이제 직접 들어가 볼 차례예요. 다음 과에서는 회사명을 검색하고, 보고서 종류를 고르고, 사업보고서를 열어 재무제표까지 찾아가는 길을 화면을 따라 하며 익혀요.
퀴즈5문제 퀴즈
정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보여줘요.
Q1. DART를 운영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DART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이에요. 한국거래소는 상장공시시스템 KIND를 운영해요.
Q2. 회사의 재무제표를 찾으려면 DART의 어떤 공시유형을 먼저 골라야 할까요?
재무제표는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분기보고서에 들어 있고, 이 보고서들은 정기공시로 분류돼요.
Q3.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는 어떤 유형의 공시일까요?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의 보유 상황을 알리는 보고라 지분공시예요. 누가 얼마나 사고팔았는지 볼 수 있어요.
Q4. 공시 제도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알맞은 것은?
일부만 먼저 알고 거래하는 불공정을 막고, 모든 투자자가 같은 정보로 판단하게 하려는 제도예요.
Q5. 매출 120억 원인 회사가 12억 원 공급계약을, 매출 300조 원인 회사가 1조 원 공급계약을 공시했어요. 매출 대비 비중이 더 큰 쪽은?
12억 ÷ 120억 = 10%, 1조 ÷ 300조 ≈ 0.3%예요. 공시는 금액의 크기보다 회사 규모 대비 비중으로 읽어야 해요.
다음용어 · 다음 과 · 관련 도구
회사가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법과 규정에 따라 모든 투자자에게 동시에 알리는 것입니다.
DART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입니다. 상장회사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투자자가 즉시 조회할 수 있으며, 1999년 4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KINDKorea Investor's Network for Disclosure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상장공시시스템입니다. 공급계약 체결, 잠정실적 같은 거래소 수시공시가 올라오며 DART의 거래소공시 유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정기공시Periodic disclosure정해진 시기에 내는 공시로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가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이 보고서들 안에 들어 있습니다.
주요사항보고서Material event report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자기주식 취득, 중요한 자산 양수도, 합병 등 회사의 경영·재산에 큰 영향을 주는 일이 생겼을 때 내는 보고서입니다. 사유 발생 다음 날까지(합병 등은 3일 이내) 제출합니다.
지분공시Ownership disclosure5% 이상 대량보유 상황, 임원·주요주주의 주식 소유 상황처럼 누가 주식을 얼마나 가졌고 사고팔았는지 알리는 공시입니다.
거래소 수시공시Exchange timely disclosure한국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상장회사가 사유가 생길 때마다 내는 공시입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잠정실적, 조회공시 답변 등이 있습니다.
정정공시Corrected filing이미 제출한 공시 내용을 고쳐 다시 내는 공시입니다. DART 목록에서 '정' 표시나 [기재정정] 같은 머리말로 알 수 있으며, 정정 사유와 고치기 전·후 비교를 확인해야 합니다.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s회사가 일정 기간의 성과와 특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정해진 형식으로 적은 표의 묶음입니다. K-IFRS 제1001호는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을 전체 재무제표로 정합니다.
교육용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관계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