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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 숫자 밖의 공시 읽기 · 30과

감사의견: 적정이 아니면 위험 신호예요

회계사가 재무제표에 매기는 한 줄짜리 성적표, 감사의견을 읽는 법과 '적정' 뒤에 숨은 경고 문구까지 살펴봐요.

읽는 시간 14분30 / 37과기준일 예시 회사는 가상 · 감사의견 통계는 금융감독원 2025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의견 분석(2026-06-16 발표, 언론 보도 인용) · 상장폐지 요건은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발표와 KIND 공시 안내 · 2026-10-09 확인✓ 읽음

Q오늘의 질문

감사의견이 '적정'이면 그 회사는 안전하다는 뜻일까요?

사업보고서 맨 뒤에는 회계사가 쓴 감사보고서가 붙어 있어요. 대부분의 회사가 '적정'을 받기 때문에 그냥 넘기기 쉬운데, 이 짧은 한 줄과 바로 아래 문단 하나가 상장폐지를 미리 알려 주기도 해요. 이번 과에서는 감사의견의 네 가지 얼굴과 '적정' 속의 경고 문구를 읽는 법을 배워요.

MAP이번 과의 학습 지도

세 단계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요. 단계마다 끝에 있는 '잠깐 확인'으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넘어가요.

들어가기 전에

4과에서 감사보고서가 정기주주총회 1주 전까지 나오고, 사업보고서는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를 담는다는 것을 봤어요. 5과의 목차 지도에서 V장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을 '꼭 확인하기'로 표시했고, 9과에서는 자본잠식이 관리종목·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길을 배웠어요. 21과의 먹구름전자(가상)처럼 이익은 나는데 현금이 마르는 회사를 회계사는 어떻게 볼까요? 오늘은 그 판단이 담긴 문서를 읽어요.

  1. STEP 1 · 기초 개념회계사가 매기는 네 가지 의견

    가 무엇을 확인하는지, 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이 각각 무슨 뜻인지 설명할 수 있어요.

  2. STEP 2 · 원리 이해'적정' 속의 경고 문구와 거래소 규정

    계속기업 불확실성·핵심감사사항 문단을 찾아 읽고, 비적정 의견이 관리종목·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길을 설명할 수 있어요.

  3. STEP 3 · 실전 적용숫자로 본 감사의견과 감사보고서 읽는 순서

    금융감독원 통계로 위험 신호의 무게를 가늠하고, 감사보고서에서 확인할 다섯 군데를 순서대로 찾을 수 있어요.

지식 쌓기지금까지 쌓은 개념 133개 · 이번 과에서 5개 추가

1부 · DART와 친해지기 23개 ✓
재무제표 다섯 장사진(재무상태표) vs 영상(손익·현금흐름)순이익 → 이익잉여금기말 현금 = 재무상태표 현금로빈베이커리 예시 회사공시: 모든 투자자에게 동시에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공시유형 10가지정기공시 vs 수시공시DART와 KINDDART 검색 3조건(회사명·기간·공시유형)정기공시 → 사업보고서 필터최종보고서·정정 표시문서목차와 III. 재무에 관한 사항표의 단위·기수 확인정기보고서 3종(사업·반기·분기)제출 기한 90일·45일감사와 검토잠정실적 → 감사보고서 → 사업보고서사업보고서 12개 장사업의 내용·재무에 관한 사항경영진단 및 분석의견10분 훑어보기 순서
2부 · 재무상태표 27개 ✓
자산 = 부채 + 자본남의 돈 vs 내 돈거래는 양변을 함께 움직임유동·비유동(1년 기준)현금이 되는 속도매출채권(외상값)·재고자산유형자산과 감가상각매출채권 회수기간유동부채 vs 비유동부채(1년 기준)이자부부채(차입금·사채)영업 부채(매입채무·선수금)리스부채·충당부채이자비용과 금리 민감도자본 = 자산 − 부채(주주의 몫)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이익잉여금 = 기초 + 순이익 − 배당자본잠식률 = (자본금 − 자본총계) ÷ 자본금관리종목(50%)·상장폐지(전액 잠식)부채비율 = 부채 ÷ 자본유동비율·당좌비율(1년 안에 갚을 힘)차입금의존도와 이자보상배율업종 평균과 비교하기연결(그룹 전체) vs 별도(회사 하나)내부거래·투자주식 제거비지배지분지배주주 몫으로 EPS·ROE 계산지주회사는 연결·별도 함께 보기
3부 · 손익계산서 24개 ✓
손익계산서 = 1년(기간)의 기록이익의 다섯 칸 계단매출원가 vs 판관비매출 = 가격 × 수량매출총이익률·매출원가율원가 변화의 증폭 효과가격 결정력과 가격 전가영업이익 = 매출 − 매출원가 − 판관비영업이익률고정비·변동비영업 레버리지영업외손익(이자·환산·지분법·처분)세전이익과 법인세일회성 이익 걸러내기이익의 질지배주주순이익EPS = 지배주주순이익 ÷ 가중평균 주식 수기본 EPS·희석 EPS자사주 소각과 EPS후행 PER·선행 PERQoQ vs YoY계절성3개월·누적과 4분기 역산잠정실적과 컨센서스
4부 · 현금흐름표 21개 ✓
현금흐름표 = 1년 동안의 통장 기록발생주의 이익 vs 실제 현금비현금비용(감가상각)기초 현금 + 세 칸 = 기말 현금영업·투자·재무 세 칸 구분간접법: 순이익 + 비현금비용 − 운전자본 증가운전자본(자산↑ 현금↓, 부채↑ 현금↑)부호 조합으로 회사 유형 읽기잉여현금흐름(FCF)FCF 수익률배당 커버리지투자 확대형 vs 영업 부진형 마이너스 FCF흑자도산운전자본 증가이익과 현금의 괴리빚으로 버티는 구조발생액(순이익 − 영업현금흐름)영업현금흐름 배율매출채권·재고 증가율 vs 매출재고회전율3년 이상 흐름으로 판정
5부 · 재무비율로 회사 비교하기 23개 ✓
ROE = 순이익 ÷ 자본기말 자본 vs 평균 자본듀퐁 분해(이익률 × 회전율 × 레버리지)빚으로 만든 ROE의 위험PBR = PER × ROEBPS = 지배주주 자본 ÷ 주식 수PBR = 주가 ÷ BPS = PER × ROEROE·요구수익률과 PBR 1배자산의 질과 조정 BPS시장 PBR과 개별 종목 PBR 구분배당성향·주당배당금·배당수익률배당은 FCF로 감당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배당소득세 15.4%·고배당 분리과세배당성향은 이익과 함께 읽기업종마다 다른 정상 범위비교 기업군(피어 그룹) 고르기업종 평균(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과 비교은행·보험은 다른 잣대3~5년 추세 분석연평균 성장률(CAGR)고점 이익과 사이클요약재무정보로 몇 년 치 읽기

6부 · 숫자 밖의 공시 읽기

사업의 내용 7개 항목매출 구성주요 원재료·가격 변동가동률수주잔고주석 번호 따라가기우발부채·지급보증특수관계자 거래부문별 보고보고기간 후 사건감사의견 4가지(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NEW계속기업 불확실성 문단NEW핵심감사사항NEW비적정 의견과 상장폐지NEW감사인 교체 신호NEW

STEP 1회계사가 매기는 네 가지 의견

회사가 직접 쓴 재무제표를 바깥의 회계사가 들여다보고 "믿을 만한지" 한 줄로 판정해요. 그 한 줄이 감사의견이에요.

감사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상장회사는 매년 재무제표를 회계법인에게 받아야 합니다. 회계사는 장부와 증빙을 표본으로 확인하고, 재고를 직접 세어 보고, 거래처에 잔액을 물어보는 식으로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중요한 왜곡 없이 작성됐는가"를 판단합니다. 그 결론이 맨 앞의 감사의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감사가 숫자를 믿을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지, 회사가 장사를 잘하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적자가 크게 난 회사도 적자를 정직하게 적었다면 적정의견을 받습니다. 시험에 빗대면 감사의견은 점수가 아니라 "이 답안지는 본인이 정직하게 쓴 것이 맞다"는 감독관의 확인 도장이에요.

네 가지 의견

의견뜻읽는 법
적정중요한 점에서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됨숫자를 믿고 분석을 시작해도 됩니다.
한정일부 항목이 기준과 다르거나, 일부를 확인하지 못함어느 항목이 문제인지 '근거' 문단을 꼭 읽어야 합니다.
부적정왜곡이 중요하고 전반적임재무제표 전체를 믿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의견거절증거를 충분히 얻지 못해 판단 자체를 할 수 없음숫자를 확인할 길이 막혔다는 가장 강한 신호입니다.

적정이 아닌 세 가지를 묶어 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는 의견거절이 가장 흔합니다. 회사가 자료를 내놓지 못하거나, 회사가 계속 영업할 수 있을지 판단할 증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감사의견 = '이 재무제표를 믿어도 되는가'에 대한 판정적정 → 믿을 만함 · 한정 → 일부만 문제 · 부적정 → 전반적 왜곡 · 의견거절 → 판단 불가
잠깐 확인올해 30억 원 적자를 낸 회사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어요. 이상한 일일까요?
이상하지 않아요. 감사의견은 성적이 아니라 '정직하게 적었는지'에 대한 판정이에요. 30억 원 적자를 기준에 맞게 정확히 적었다면 적정이에요. 실적은 손익계산서로, 숫자의 신뢰는 감사의견으로 따로 봐요.

STEP 2'적정' 속의 경고 문구와 거래소 규정

상장사의 97% 넘게 적정을 받아요. 그래서 핵심 정보는 의견 한 줄보다 그 아래 붙는 문단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회계사는 회사가 앞으로도 계속 영업할 수 있다는 전제(계속기업)가 흔들린다고 보면 감사보고서에 ''이라는 별도 문단을 넣습니다. 큰 손실이 이어지거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훨씬 많거나, 빚 만기를 막을 방법이 불확실할 때입니다. 회사가 이 위험을 주석에 제대로 적었다면 의견은 여전히 적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정이니 괜찮다'고 넘기면 가장 중요한 경고를 놓칩니다.

21과의 먹구름전자(가상)를 떠올려 보세요. 3년 연속 흑자인데 영업현금흐름은 −4억, −15억, −22억 원이었고 전환사채와 단기차입금으로 버텼습니다. 이런 회사라면 회계사가 계속기업 문단을 고민할 만한 상황입니다.

핵심감사사항과 감사인 교체

상장사 감사보고서에는 회계사가 이번 감사에서 가장 신경 쓴 항목을 적는 문단도 있습니다. 매출 인식, 재고 평가, 영업권 손상처럼 판단이 많이 들어가는 항목이 주로 올라옵니다. 의견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회계사가 어디를 가장 의심하며 봤는지'를 알려 주는 지도입니다.

이 해마다 바뀌는 것도 신호입니다. 회사가 의견을 쉽게 내줄 회계사를 찾아다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구름전자(가상)의 '감사인 교체'가 위험 신호 목록에 들어 있던 이유입니다. 감사인 이름과 교체 이력은 사업보고서 V장에서 확인합니다.

감사의견 신호등 · 눌러서 뜻과 결과를 확인해요

거래소 조치는 2026-10 기준 공개된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자료를 단순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적용은 시장(유가증권·코스닥), 별도·연결 의견, 개선기간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회사의 공시와 거래소 안내를 확인하세요.

비적정 의견과 거래소

한국거래소 공시 안내에 따르면 감사의견이 부적정·의견거절이거나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이면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별도·연결 모두). 의견이 나오면 매매거래가 바로 정지되고, 회사가 이의신청을 하면 다음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다시 판단받는 개선기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도 거래는 정지된 채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투자금이 오래 묶입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25년 1월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에서 감사의견 미달이 2회 연속 나오면 이의신청 없이 즉시 상장폐지되도록 상장규정을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회생·워크아웃 기업 예외). 비적정 의견은 '한 번 쉬어 가는 일'이 아니라 퇴출로 가는 문 앞이라는 뜻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적정의견이면 안전한 회사다?"
적정은 숫자를 믿을 만하다는 뜻일 뿐입니다. 적정이어도 큰 적자, 높은 부채, 계속기업 불확실성 문단이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한정의견은 적정과 비슷하니 괜찮다?"
한정의 이유가 '감사범위 제한', 즉 회계사가 확인을 못 한 것이라면 거래소 규정상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근거 문단을 읽기 전에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감사보고서가 나오면 그때 팔면 된다?"
비적정 의견이 공시되면 매매거래가 곧바로 정지되는 경우가 많아 팔 기회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경고는 그 전에, 계속기업 문단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서 먼저 나옵니다.
잠깐 확인감사의견은 '적정'인데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문단이 붙어 있어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숫자는 믿을 만하지만, 회사가 계속 영업할 수 있을지 회계사가 강하게 의심한다는 뜻이에요. 유동성, 차입금 만기, 영업현금흐름을 먼저 확인하고, 다음 해 감사의견이 나빠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해요.

STEP 3숫자로 본 감사의견과 감사보고서 읽는 순서

위험 신호가 실제로 얼마나 무거운지 금융감독원 통계로 확인하고, 감사보고서에서 볼 곳을 순서대로 짚어 봐요.

2025회계연도 감사의견 성적표

금융감독원은 매년 상장법인 감사의견을 분석해 발표합니다. 2026년 6월 발표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분석 대상 상장법인 2,702곳 가운데 2,637곳(97.6%)이 적정, 65곳(2.4%)이 비적정이었습니다. 비적정 65곳 중 61곳이 의견거절, 4곳이 한정이었고,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2곳, 코스닥 42곳, 코넥스 11곳이었습니다.

더 눈여겨볼 숫자는 따로 있습니다. 적정을 받았지만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가 66곳(2.5%)이었고, 한 해 전인 2024회계연도에 같은 처지였던 84곳 가운데 27곳(32.1%)이 이듬해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문단이 없던 회사는 이 비율이 1.4%였습니다. 같은 '적정'이라도 문단 하나에 위험이 스무 배 넘게 달라진 셈입니다.

분석 대상 상장법인2,702곳
적정97.6%
비적정(의견거절 61·한정 4)65곳
적정 + 계속기업 불확실성66곳

다음 해에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은 비율 (2024회계연도 적정 의견 상장사 기준)

계속기업 불확실성 있음
32.1%
계속기업 불확실성 없음
1.4%

출처: 금융감독원 「2025회계연도 상장법인 재무제표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2026-06-16 발표), 일간NTN·조세일보·매일경제 보도(2026-06-16)로 확인. 막대 길이는 0~40% 눈금.

감사보고서에서 볼 다섯 군데

감사보고서는 사업보고서 첨부서류에 있고, 본문 V장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에도 요약이 나옵니다. 아래 순서로 읽으면 몇 분이면 핵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번호를 누르면 해당 문단이 강조됩니다.

화면 예시 · 가상 회사 로빈베이커리
1감사의견

우리는 로빈베이커리(주)의 재무제표가 중요성의 관점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의견을 표명합니다. → '적정'인지 첫 문장에서 확인

2감사의견근거

감사기준에 따라 감사를 수행했다는 설명. 한정·부적정·의견거절이면 그 이유가 여기에 적힙니다.

3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있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경고 문단. 로빈베이커리(가상)에는 없습니다.

4핵심감사사항

예: '케이크 예약 매출의 기간 귀속' — 회계사가 가장 주의해서 본 항목(가상 예시).

5감사인 이름과 날짜

어느 회계법인인지, 작년과 같은지, 보고서 날짜가 주총 1주 전보다 늦지 않았는지 확인.

문단 이름은 상장사 감사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구성을 단순화한 화면 예시입니다. 실제 보고서는 회사마다 순서와 문구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DART에서 직접 찾기

  1. 3과처럼 DART에서 회사를 검색하고 '정기공시 → 사업보고서'를 엽니다.
  2. 왼쪽 목차에서 V.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을 눌러 최근 3년 감사인 이름과 감사의견을 표로 봅니다. 감사인이 자주 바뀌었는지 여기서 확인합니다.
  3. 보고서 위쪽 '첨부' 목록에서 감사보고서(연결 감사보고서)를 열어 위의 다섯 군데를 순서대로 읽습니다.
  4. 사업보고서보다 먼저 보고 싶다면 공시유형 '외부감사관련'에서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찾습니다. 제출이 늦어지는 것 자체도 신호입니다.

투자에는 이렇게

보이는 것먼저 할 일
적정, 특이 문단 없음숫자를 믿고 2~5부에서 배운 분석을 시작합니다.
적정 + 계속기업 불확실성21과의 현금 점검(영업현금흐름, 차입금 만기, 유동비율)를 바로 합니다.
한정근거 문단에서 '범위 제한'인지, 어느 항목인지 확인합니다.
부적정·의견거절거래정지·상장폐지 절차를 KIND 공시로 확인합니다. 숫자 분석보다 절차 확인이 먼저입니다.
감사인 교체,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교체 사유와 정정공시가 이어지는지 지켜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계속기업 문단이 붙었다가 자금 조달이나 사업 정리로 위험을 해소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다만 통계가 보여 주듯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므로, 이 문단을 본 뒤에는 '왜 괜찮은지'를 회사가 스스로 증명할 때까지 보수적으로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잠깐 확인어떤 상장사의 감사보고서가 '의견거절'로 공시됐어요. 숫자 분석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무엇일까요?
거래소의 매매거래 정지와 상장폐지 절차예요.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라서 거래가 정지되고, 이의신청과 개선기간 여부에 따라 앞날이 정해져요. 재무제표 숫자는 회계사도 믿을지 판단하지 못한 상태이니 분석의 출발점으로 쓸 수 없어요.

✓오늘 쌓은 지식

  • 감사의견은 회계사가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됐는가'에 내리는 판단입니다. 적정 · 한정 · 부적정 · 의견거절 네 가지이고, 적정이 아닌 셋을 묶어 비적정이라고 합니다.
  • 적정은 '회사가 좋다'가 아니라 '숫자를 믿을 만하다'는 뜻입니다. 적정이어도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문단이 붙으면 강한 경고로 읽어야 합니다.
  • 금융감독원 분석에서 2024회계연도에 적정이지만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상장사 84곳 중 27곳(32.1%)이 이듬해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기재되지 않은 회사는 1.4%였습니다.
  • 의견거절·부적정,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은 거래소 상장폐지 사유이고, 이의신청을 하면 개선기간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개선안은 2회 연속 감사의견 미달을 이의신청 없는 즉시 상장폐지 사유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 감사보고서는 의견 → 근거 → 계속기업 문단 → 핵심감사사항 → 감사인 이름 순서로 읽고, 감사인이 자주 바뀌는지도 함께 봅니다.
다음 과에서 이어져요 · 31과유상증자·전환사채(CB)·자사주 공시

감사의견이 숫자의 신뢰를 확인해 줬다면, 다음은 주식 수 자체가 바뀌는 공시예요.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자사주 소각이 내 지분과 EPS를 어떻게 바꾸는지 계산해 봐요.

퀴즈5문제 퀴즈

정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보여줘요.

Q1. 감사의견 '적정'의 뜻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Q2. 회계사가 증거를 충분히 얻지 못해 판단 자체를 할 수 없다고 할 때 내는 의견은?

Q3. 적정의견인데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문단이 있어요. 금융감독원 통계로 보면 이런 회사는?

Q4. 다음 중 거래소 규정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감사의견은?

Q5. 감사보고서를 읽을 때 '회계사가 이번 감사에서 가장 주의해서 본 항목'을 알려 주는 문단은?

다음용어 · 다음 과 · 관련 도구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Material uncertainty related to going concern

회사가 앞으로도 계속 영업할 수 있다는 전제에 중요한 의문이 있을 때 감사보고서에 따로 넣는 문단입니다. 감사의견이 적정이어도 붙을 수 있으며, 금융감독원 분석에서 2024회계연도에 이 문단이 기재된 적정 의견 상장사의 32.1%가 이듬해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핵심감사사항Key audit matters (KAM)

감사인이 이번 감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주의를 기울인 항목을 감사보고서에 적은 것입니다. 매출 인식, 재고 평가, 영업권 손상처럼 판단이 많이 들어가는 항목이 주로 올라옵니다.

비적정 의견Modified (non-clean) audit opinion

감사의견 가운데 적정이 아닌 한정·부적정·의견거절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부적정·의견거절·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은 거래소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감사인 교체Change of auditor

회사의 외부감사를 맡는 회계법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사업보고서 V장에서 최근 감사인 이력을 볼 수 있으며, 잦은 교체는 의견을 쉽게 내줄 감사인을 찾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신호로 읽습니다.

감사(외부감사)Audit

외부 회계법인이 장부와 증빙을 확인해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됐는지 의견(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을 내는 절차입니다. 1년 재무제표가 받습니다.

감사보고서Audit report

외부감사인이 감사 결과와 의견을 적은 보고서입니다. 정기주주총회 1주 전까지 회사에 내며, 사업보고서에 첨부됩니다.

정기주주총회Annual general meeting

1년에 한 번 열려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배당 등을 정하는 주주 모임입니다. 12월 결산 상장사는 대부분 3월에 엽니다.

관리종목Administrative issue

자본잠식, 정기보고서 미제출, 감사의견 미달 등 상장규정의 요건에 해당해 거래소가 지정한 종목입니다. 신용거래가 금지되는 등 거래에 제약이 생기고,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업보고서Annual report (business report)

상장사 등이 사업연도가 끝난 뒤 90일 이내에 내는 1년치 법정 보고서입니다. 감사받은 재무제표와 사업 내용, 주주·임원 정보까지 12개 장으로 담습니다.

자본잠식Capital impairment

손실이 쌓여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진 상태입니다. 자본총계가 0 이하이면 완전(전액) 자본잠식입니다.

흑자도산Insolvency despite Profits

장부상 이익이 나는데도 갚을 날에 현금이 부족해 빚이나 대금을 갚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입니다. 매출채권·재고가 쌓여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계속 마이너스일 때 생기기 쉽습니다.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

정해진 가격에 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은 회사채입니다. 회사는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주식으로 전환되면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됩니다. 반복 발행은 현금 부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KINDKorea Investor's Network for Disclosure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상장공시시스템입니다. 공급계약 체결, 잠정실적 같은 거래소 수시공시가 올라오며 DART의 거래소공시 유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정정공시Corrected filing

이미 제출한 공시 내용을 고쳐 다시 내는 공시입니다. DART 목록에서 '정' 표시나 [기재정정] 같은 머리말로 알 수 있으며, 정정 사유와 고치기 전·후 비교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석Notes to the financial statements

재무제표 숫자에 대한 설명서입니다. 회계 처리 방법, 담보·지급보증, 소송 같은 우발부채, 특수관계자 거래 등이 적힙니다.

교육용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관계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