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 재무비율로 회사 비교하기 · 24과
PBR과 BPS: 자산 대비 주가
PER이 이익에 매긴 값이라면, PBR은 회사의 장부상 재산에 매긴 값이에요. 재무상태표의 자본에서 시작해 PBR 1배의 의미까지 읽어요.
Q오늘의 질문
PBR 0.5배짜리 회사는 '반값 세일' 중인 걸까요?
장부에 적힌 재산이 1만 원어치인데 주식시장에서는 5천 원에 팔린다면 반값처럼 보여요. 그런데 시장은 왜 그 회사를 반값에 내놓았을까요? 이번 과에서는 1주에 담긴 장부상 재산(BPS)을 계산하고, 주가가 그 몇 배인지(PBR)를 읽은 다음, 1배라는 기준선이 무엇을 말해 주는지 알아봐요.
MAP이번 과의 학습 지도
세 단계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요. 단계마다 끝에 있는 '잠깐 확인'으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넘어가요.
6과에서 자산 = 부채 + 자본을, 9과에서 로빈베이커리 자본 60억 원이 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배웠어요. 11과에서는 연결 자본을 지배기업 몫과 비지배지분으로 나눴고, 16과에서 PER 15배를, 바로 앞 23과에서 ROE 20%를 계산했어요. 경제 공부 37과의 'PBR = PER × ROE'와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함께 떠올려 보세요.
- STEP 1 · 기초 개념BPS와 PBR 계산하기
를 자본과 주식 수로, 을 주가와 BPS로 계산하고, 시가총액 ÷ 자본과 같은 값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어요.
- STEP 2 · 원리 이해PBR = PER × ROE, 그리고 1배의 의미
PBR이 ROE와 요구수익률의 관계로 정해지는 원리를 알고, PBR 1배 미만이 '싸다'와 '벌이가 약하다' 중 어느 쪽인지 따져 볼 수 있어요.
- STEP 3 · 실전 적용DART에서 BPS 구하고 시장 PBR 읽기
사업보고서에서 지배기업 소유주지분과 주식 수를 찾아 BPS를 계산하고, 코스피 PBR의 변화를 해석할 수 있어요.
STEP 1BPS와 PBR 계산하기
재무상태표의 맨 아래 칸, 자본은 '빚을 다 갚고 주주에게 남는 몫'이었어요. 이 몫을 주식 1주당으로 나누면 BPS, 주가를 그 값으로 나누면 PBR이에요.
BPS는 1주에 담긴 장부상 재산
(주당순자산, Book value Per Share)는 재무상태표의 자본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므로, BPS는 '장부대로라면 1주의 몫으로 남는 재산'입니다. 로빈베이커리(가상)의 자본은 60억 원이고 주식은 200만 주이므로 BPS는 60억 원 ÷ 200만 주 = 3,000원입니다.
자회사가 있는 회사는 분자에 연결 자본 전체가 아니라 만 넣습니다. 16과에서 EPS의 분자를 지배기업 주주 몫 순이익으로 잡은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11과의 로빈커피 시나리오에서는 연결 자본 63억 원 가운데 2.4억 원을 빼고 지배 몫 60.6억 원을 쓰므로 BPS는 약 3,030원이 됩니다.
PBR은 장부 재산에 매긴 배수
(주가순자산비율, Price-to-Book Ratio)은 주가를 BPS로 나눈 값입니다. 로빈베이커리의 주가는 9,000원이므로 PBR은 9,000원 ÷ 3,000원 = 3배입니다. 시장이 장부에 적힌 재산의 세 배를 주고 이 회사를 사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가와 BPS 대신 회사 전체로 계산해도 같습니다. 180억 원(9,000원 × 200만 주)을 자본 60억 원으로 나누면 역시 3배입니다.
중고 가게에 비유하면 BPS는 장부에 적힌 물건값이고, 주가는 손님이 실제로 내겠다는 값입니다. 손님이 장부값보다 비싸게 사려 한다면 그 물건으로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고, 장부값보다 싸게 사려 한다면 그 물건이 장부값만큼 쓸모 있지 않거나 벌이가 시원찮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BPS는 이익을 남길수록 자라요
9과에서 이익잉여금이 기초 26억 + 순이익 12억 − 배당 3억 = 기말 35억 원으로 움직였습니다. 회사가 번 돈 가운데 배당하지 않고 남긴 9억 원만큼 자본이 늘었고, BPS도 그만큼 자랐습니다. 반대로 적자가 나거나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면 자본이 줄어 BPS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BPS는 한 번 보고 끝내는 숫자가 아니라 해마다 얼마나 쌓이는지 따라가는 숫자입니다.
잠깐 확인로빈베이커리가 내년에도 순이익 12억 원을 벌고 3억 원을 배당한다면, 내년 말 BPS는 얼마일까요? 주가가 9,000원 그대로라면 PBR은요?
STEP 2PBR = PER × ROE, 그리고 1배의 의미
PBR 3배는 비싼 걸까요? 숫자 하나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PBR을 두 조각으로 나누면, 시장이 무엇에 값을 매겼는지 보여요.
PBR은 PER과 ROE의 곱
PBR을 조금 풀어 쓰면 주가 ÷ BPS = (주가 ÷ EPS) × (EPS ÷ BPS)입니다. 앞의 괄호는 16과의 이고, 뒤의 괄호는 1주의 이익을 1주의 자본으로 나눈 것, 즉 23과의 입니다. 로빈베이커리는 PER 15배 × ROE 20% = PBR 3배입니다. 같은 PBR 3배라도 ROE 10%에 PER 30배인 회사와 ROE 30%에 PER 10배인 회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앞의 회사는 시장의 높은 기대가, 뒤의 회사는 자본으로 돈을 잘 버는 힘이 PBR을 끌어올린 것입니다.
1배라는 기준선: ROE와 요구수익률
주주는 자기 돈을 맡기면서 '이 정도는 벌어 줘야 한다'는 수익률을 기대합니다. 이것을 이라고 합니다. 경제 공부 17과에서 본 할인율과 같은 생각입니다. 회사가 자본으로 요구수익률보다 많이 벌면(ROE > 요구수익률) 장부의 1원이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셈이라 PBR은 1배를 넘기 쉽습니다. 반대로 ROE가 요구수익률보다 낮으면 장부의 1원이 1원어치도 벌지 못하는 셈이라 PBR은 1배 아래로 내려가기 쉽습니다.
경제 공부 37과의 단순한 식으로 쓰면 적정 PBR ≈ (ROE − g) ÷ (r − g)입니다. r은 요구수익률, g는 이익이 길게 자랄 성장률입니다. 로빈베이커리의 ROE 20%에 r 10%, g 5%를 넣으면 (20 − 5) ÷ (10 − 5) = 3배로, 지금 시장이 매긴 PBR과 같아집니다. ROE가 8%로 떨어지면 같은 r·g에서 (8 − 5) ÷ (10 − 5) = 0.6배가 됩니다. 장부 재산은 그대로인데 벌이가 약해지자 '적정' 값이 1배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기: PBR 저울
주가와 BPS로 시장이 매긴 PBR(검은 핀)을, ROE·요구수익률·성장률로 단순한 식의 PBR(파란 핀)을 계산해요. 프리셋을 눌러 두 핀이 1배 선의 어느 쪽에 서는지 비교해 보세요.
교육용 단순화입니다. 단순 식은 ROE와 성장률이 오래 일정하다고 가정한 것이라 실제 기업에 그대로 쓰면 안 됩니다. 로빈베이커리·먹구름전자·나머지 두 회사는 모두 가상입니다. 먹구름전자는 자본 50억 원, 주식 1,000만 주(BPS 5,000원), 주가 2,500원으로 가정했습니다.
PBR 1배 미만이 말하는 세 가지
PBR 1배 미만은 장부 재산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이지만, 이유는 크게 세 갈래입니다. 첫째, 벌이가 약한 경우입니다. 위 그림의 '먹구름전자'처럼 ROE가 요구수익률에 못 미치면 시장은 장부값을 다 쳐주지 않습니다. 이런 회사는 싸 보여도 계속 싸게 머무는 일 수 있습니다. 둘째, 장부값을 믿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자산에 팔기 어려운 재고나 값이 불확실한 자산이 많으면 시장은 장부를 깎아서 봅니다. 셋째, 회사가 번 돈이 주주에게 잘 오지 않는다고 볼 때입니다. 이익을 쌓아만 두고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이거나, 지배구조 때문에 소액주주 몫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면 같은 이익에도 낮은 값을 매깁니다. 한국 증시에서 오래 이야기된 가 이 셋째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론상 회사를 지금 정리해 자산을 팔고 빚을 갚으면 주주가 받는 돈을 라고 합니다. PBR 1배 미만을 '청산가치보다 싸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자산을 급히 팔면 장부값을 다 받기 어렵고 정리하는 데 비용도 듭니다. 그래서 PBR 1배는 바닥을 보장하는 선이 아니라 해석을 시작하는 선입니다.
자산의 질: 장부를 깎아서 다시 보기
BPS는 장부에 적힌 자산이 모두 장부값만큼 가치 있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처럼 다른 회사를 비싸게 사면서 생긴 자산, 개발비 같은 , 오래 팔리지 않은 재고는 값이 흔들립니다. 보수적으로 보고 싶다면 이런 자산을 빼고 BPS를 다시 계산해 봅니다. 이를 흔히 라고 부릅니다. 로빈베이커리로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본 60억 ÷ 200만 주 · PBR 3.0배
자본 56억 ÷ 200만 주 · PBR 약 3.2배
자본 54억 ÷ 200만 주 · PBR 약 3.3배
로빈베이커리 숫자는 코스 공통 가상 수치입니다. 재고 2억 원 할인은 '오래된 재고가 있다면'이라는 가정입니다.
로빈베이커리는 깎아도 BPS가 크게 줄지 않습니다. 자산 대부분이 빵을 굽는 설비와 현금·매출채권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영업권이 자본보다 큰 회사라면 조정 BPS는 크게 줄고, 'PBR 0.8배'로 보이던 회사가 장부를 깎으면 1배를 훌쩍 넘을 수도 있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 "PBR이 1배보다 낮으면 무조건 싸다?"
- 아닙니다. ROE가 요구수익률보다 낮으면 1배 미만이 오히려 '제값'일 수 있습니다. 싸다고 말하려면 ROE가 좋아질 근거나 장부 재산이 장부값 이상이라는 근거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 "PBR이 높으면 거품이다?"
- ROE가 높은 회사는 PBR도 높게 나옵니다. 로빈베이커리의 3배는 PER 15배 × ROE 20%의 결과입니다. 높은 PBR이 높은 ROE로 설명되는지, 높은 PER(기대)로만 설명되는지 나눠 봐야 합니다.
- "BPS는 회사가 망하면 1주당 받는 돈이다?"
- 장부의 값일 뿐입니다. 회사가 어려워질수록 자산은 장부값보다 싸게 팔리고, 영업권 같은 자산은 거의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잠깐 확인어떤 회사의 PBR이 0.6배이고 PER이 10배라면 ROE는 얼마일까요? 요구수익률이 10%라면 이 PBR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STEP 3DART에서 BPS 구하고 시장 PBR 읽기
증권 앱에 PBR이 바로 나오지만, 직접 계산해 보면 그 숫자가 어떤 자본과 어떤 주식 수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어요. 그다음 시장 전체의 PBR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읽어 봐요.
DART에서 직접 찾기: 자본과 주식 수
BPS는 회사가 따로 적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두 숫자를 찾아 직접 나눕니다. 3과에서 연 사업보고서를 다시 펼쳐요.
- 1III. 재무에 관한 사항 → 2. 연결재무제표 → 2-1. 연결 재무상태표를 엽니다. 6과에서 본 그 표예요.
- 2자본 칸에서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줄을 찾습니다. 비지배지분은 빼고 이 줄을 분자로 씁니다. 단위(백만원 등)를 꼭 확인해요.
- 3I. 회사의 개요 → 4. 에서 발행주식 수와 자기주식 수를 확인합니다. 보통은 '발행주식 − 자기주식', 즉 유통주식 수로 나눕니다.
- 4우선주가 있는 회사는 주식 수를 어떻게 셀지에 따라 BPS가 조금 달라집니다. 증권 앱마다 숫자가 다를 때는 이 차이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목차 이름은 2025.03.11 제출 삼성전자 사업보고서(rcpNo 20250311001085)의 문서목차에서 2026-10-08 확인했습니다. 길 찾기 예시이며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이렇게 구한 BPS로 주가를 나누면 그날의 PBR이 나옵니다. 분기마다 자본이 바뀌므로, 최신 분기보고서의 자본을 쓰면 '지금에 더 가까운' BPS를 얻습니다. 4과에서 본 것처럼 분기보고서는 감사가 아니라 검토를 받은 숫자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그림으로 보기: 시장 PBR의 두 장면
첫 탭은 2024년 말 나라별 시장 PBR, 둘째 탭은 코스피 PBR이 그 뒤 어떻게 움직였는지예요. 막대를 누르면 설명이 나와요. 세로선이 1배예요.
두 장면을 함께 보면 흥미로운 점이 보입니다. 2024년 말 코스피 PBR은 0.9배로 미국(4.8배)·대만(2.6배)·일본(1.5배)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정부는 2024년 2월 을 내놓았고, 코스피 PBR은 2025년 말 1.35배, 2026년 5월 22일 2.40배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코스피 808개 종목(우선주 제외) 가운데 523개(64.73%)는 여전히 PBR 1배 미만이었습니다. 시장 PBR은 시가총액이 큰 회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두 반도체 회사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48%에 이르렀습니다. 시장 전체의 숫자와 내 종목의 숫자는 따로 봐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11월 2일 시장별·업종별 저PBR 기업을 처음 공표하겠다고 밝혔고, 10월 22일까지 PBR 개선 계획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를 미뤄 주기로 했습니다. 9월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누적 764개사였습니다. 저PBR 기업이 내놓는 계획에서 볼 것은 결국 두 가지입니다. ROE를 어떻게 올릴지, 번 돈을 주주에게 어떻게 돌려줄지입니다. 뒤의 것은 다음 과에서 배당으로 이어집니다.
투자에는 이렇게
| 이런 숫자를 보면 | 이렇게 읽어 봐요 |
|---|---|
| PBR 0.5배, ROE 3% | 벌이가 요구수익률에 크게 못 미쳐요. 싸다기보다 '왜 이렇게 못 버는지'부터 사업보고서 II장에서 확인 |
| PBR 0.5배, ROE 12% | 버는 힘에 비해 낮은 값. 장부 자산의 질, 주주환원 정책, 지배구조 같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 |
| PBR 5배, ROE 25% | 높은 PBR이 높은 ROE로 설명되는 경우. 그 ROE가 몇 년이나 이어질 수 있는지 여러 해 추세로 확인 |
| PBR 5배, ROE 5% | PER이 100배라는 뜻. 미래 성장 기대가 거의 전부이므로 기대가 꺾일 때 흔들림이 큼 |
| BPS가 해마다 줄어든다 | 적자, 대규모 배당·소각, 자산 손상 가운데 무엇 때문인지 자본변동표(9과)로 확인 |
| 저PBR 기업이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 ROE 목표와 주주환원 방식이 숫자로 적혀 있는지, 이전 계획을 지켰는지 확인 |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은행·보험처럼 자본이 사업의 재료인 업종은 PBR을 많이 보지만, 설비나 장부 자산이 적은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는 PBR이 원래 높게 나와 의미가 작습니다. 시장 PBR 수치는 집계 기관과 기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과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잠깐 확인어떤 회사의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자본이 500억 원, 발행주식이 1,100만 주, 자기주식이 100만 주예요. 주가가 4,000원이라면 BPS와 PBR은 얼마일까요?
✓오늘 쌓은 지식
- BPS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자본 ÷ 주식 수입니다. 로빈베이커리(가상)는 60억 원 ÷ 200만 주 = 3,000원입니다.
- PBR = 주가 ÷ BPS = 시가총액 ÷ 자본입니다. 로빈베이커리는 9,000원 ÷ 3,000원 = 3배, 시가총액 180억 ÷ 자본 60억도 3배입니다.
- PBR = PER × ROE입니다. 15배 × 20% = 3배. 같은 PBR이라도 이익에 매긴 배수(PER)가 높아서인지, 자본으로 잘 벌어서(ROE)인지 나눠 봐야 합니다.
- 대체로 ROE가 주주가 바라는 수익률보다 높으면 PBR은 1배를 넘고, 낮으면 1배를 밑돕니다. 그래서 PBR 1배 미만은 '싸다'는 신호이기 전에 '자본으로 버는 힘이 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장부의 자산이 모두 장부값만큼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업권·무형자산·오래된 재고처럼 값이 흔들리는 자산이 크면 BPS를 보수적으로 다시 계산해 봅니다.
BPS가 해마다 얼마나 늘어날지는 순이익 가운데 얼마를 회사에 남기고 얼마를 주주에게 나눠 주는지에 달려 있어요. 다음 과에서는 그 '나눠 주는 몫', 배당을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로 읽고 DART의 '배당에 관한 사항'을 직접 열어 봐요.
퀴즈5문제 퀴즈
정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보여줘요.
Q1. 로빈베이커리(가상)의 자본 60억 원, 주식 200만 주, 주가 9,000원일 때 BPS와 PBR은?
BPS = 60억 원 ÷ 200만 주 = 3,000원, PBR = 9,000원 ÷ 3,000원 = 3배예요. 시가총액 180억 원 ÷ 자본 60억 원으로 계산해도 3배예요. 600원과 15배는 EPS와 PER이에요.
Q2. PBR이 3배, ROE가 20%인 회사의 PER은?
PBR = PER × ROE이므로 PER = PBR ÷ ROE = 3 ÷ 0.2 = 15배예요. 로빈베이커리가 바로 이 숫자예요.
Q3. 다른 조건이 같다면, PBR이 1배 아래로 내려가기 쉬운 회사는?
자본으로 주주가 바라는 만큼도 벌지 못하면 시장은 장부값을 다 쳐주지 않아요. 그래서 PBR 1배 미만은 '싸다'보다 '벌이가 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Q4. 연결 재무제표가 있는 회사의 BPS를 계산할 때 분자로 쓰는 것은?
EPS의 분자를 지배기업 주주 몫 순이익으로 쓰는 것처럼, BPS도 자본 가운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만 써요. 비지배지분은 자회사 다른 주주의 몫이에요.
Q5. 2026년 5월 22일 코스피 PBR은 2.40배였지만 코스피 종목의 약 65%는 PBR 1배 미만이었어요. 가장 알맞은 해석은?
시가총액이 큰 몇몇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 시장 PBR이 같이 올라요. 많은 종목은 여전히 1배 아래일 수 있으니, 시장 숫자와 내 종목 숫자는 따로 봐야 해요.
다음용어 · 다음 과 · 관련 도구
회사의 순자산(자산 − 부채)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주가를 BPS로 나누면 PBR이 됩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to-Book Ratio주가 ÷ 주당순자산(BPS). 회사 장부상 순자산의 몇 배에 주식이 거래되는지 보여줍니다.
PER주가수익비율, Price-Earnings Ratio주가 ÷ EPS. 시장이 1년 이익의 몇 배를 주고 주식을 사는지 보여주는 배수입니다. 금리와 투자 심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순이익을 순자산(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맡긴 돈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 보여 줍니다. PBR = PER × ROE 관계로 두 배수를 잇습니다.
자본Equity자산에서 부채를 뺀 주주의 몫, 즉 내 돈입니다. 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자본)Equity attributable to owners of the parent연결 재무상태표의 자본 가운데 지배기업(모회사)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입니다. 비지배지분을 뺀 값으로, BPS와 ROE를 계산할 때 분모·분자로 씁니다.
비지배지분Non-controlling interest종속기업에 대한 지분 중 지배기업에 귀속되지 않는 지분(K-IFRS 제1110호)입니다. 연결 자본과 연결 순이익에서 따로 표시합니다.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주가 × 발행 주식 수. 시장이 매긴 회사 전체의 가격입니다.
요구수익률Required return투자자가 어떤 자산에 돈을 넣을 때 최소한 기대하는 수익률입니다. 주식에서는 대략 국채 금리에 위험 프리미엄을 더한 값으로,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바꾸는 할인율로 쓰입니다.
청산가치Liquidation value회사를 지금 정리해 자산을 팔고 빚을 갚았을 때 주주에게 남는 돈입니다. 실제로는 자산을 급히 팔면 장부값을 다 받기 어려워 장부상 자본보다 작아지기 쉽습니다.
영업권Goodwill다른 회사를 인수할 때 그 회사 순자산보다 더 낸 웃돈을 자산으로 적은 것입니다. 무형자산의 하나로, 인수한 사업이 기대만큼 벌지 못하면 손상차손으로 줄어듭니다.
조정 BPSAdjusted book value per share영업권·무형자산·오래된 재고처럼 값이 흔들리는 자산을 빼거나 깎은 뒤 다시 계산한 주당순자산입니다. 장부를 보수적으로 볼 때 씁니다(정해진 공식은 없습니다).
무형자산Intangible assets상표권, 특허, 소프트웨어, 영업권처럼 형태는 없지만 돈을 벌어 주는 자산.
가치 함정Value trapPER·PBR이 낮아 싸 보이지만, 앞으로 이익이 줄거나 수익성이 낮아 그 낮은 배수가 정당한 경우입니다.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 정점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한국 상장사가 비슷한 이익·자산을 가진 해외 기업보다 낮은 PER·PBR을 받는 현상입니다. 낮은 주주환원, 지배구조, 지정학 위험 등이 이유로 거론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Corporate Value-up Program2024년 2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지원방안입니다. 상장사의 PBR·ROE 개선 계획 공시를 권장하고, 시장별 PBR·PER·ROE를 비교해 공표합니다.
주식의 총수 등Total number of shares사업보고서 'I. 회사의 개요'의 한 항목으로, 발행할 주식의 총수, 발행한 주식 수, 자기주식 수, 유통주식 수를 보통주·우선주별로 적습니다. BPS·EPS의 분모를 확인하는 곳입니다.
교육용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관계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