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 원자재와 세계 경제 · 33과
중국 경제와 한국 기업
한국이 가장 많이 파는 나라는 여전히 중국이에요. 중국의 공장·부동산·소비가 어떻게 한국 업종으로 이어지는지 따라가 봐요.
Q오늘의 질문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 왜 한국의 철강·화학주가 먼저 들썩일까요?
2024년 9월 24일,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함께 내리는 부양책을 발표하자 중국 CSI 300 지수가 하루에 4.33% 뛰었어요. 그날 한국에서는 철강·화학처럼 중국과 엮인 업종이 먼저 움직였어요. 한국이 가장 많이 파는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몇 달 뒤 그 기대는 업종마다 아주 다른 결과로 끝났어요. 이번 과에서 그 이유를 차근차근 풀어 봐요.
MAP이번 과의 학습 지도
세 단계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요. 단계마다 끝에 있는 '잠깐 확인'으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넘어가요.
2과에서 한국은 GDP 대비 수출 비중이 41%가 넘는 나라라는 것을, 26과에서 매달 1일 수출 성적표를 읽고 수출이 이익 손잡이를 거쳐 코스피로 이어지는 길을 배웠어요. 6과의 PMI와 20과의 '예상과의 차이'도 다시 써요. 이번 과는 그중 가장 큰 손님인 중국을 따로 떼어 봐요.
- STEP 1 · 기초 개념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손님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과 그 변화, 그리고 한국이 중국에 주로 무엇을 파는지() 설명할 수 있어요.
- STEP 2 · 원리 이해중국 경기가 한국 업종에 닿는 세 갈래
중국의 공장·부동산·소비라는 세 엔진이 각각 어떤 한국 업종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중국이 손님이자 경쟁자라는 점을 구분할 수 있어요.
- STEP 3 · 실전 적용데이터로 보는 중국과 한국
15년치 대중국 수출과 중국 성장률, 2024년 부양책 뒤 업종 ETF의 움직임으로 '기대'와 '실제'의 차이를 읽고, 중국 뉴스를 업종별로 분류할 수 있어요.
STEP 1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손님
한국 경제는 해외에 물건을 팔아 크는 나라예요(2과). 그 해외 손님 중에 가장 큰 손님이 누구인지, 그 손님이 무엇을 사 가는지부터 확인해 봐요.
쉬운 비유 · 단골 공장 한 곳
부품 가게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매출의 5분의 1을 바로 옆 큰 공장 한 곳이 사 가요. 그 공장이 주문을 늘리면 가게는 금방 바빠지고, 공장이 일감이 줄어 주문을 끊으면 가게도 곧바로 한가해져요. 그런데 그 공장이 점점 부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면? 손님이 경쟁자가 되는 거예요.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꼭 이래요.
2025년, 어디에 얼마나 팔았을까요
산업통상부가 2026년 1월 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2025년 수출은 7,097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이 중 이 가장 많이 간 나라는 여전히 중국으로, 1,308억 달러(18.4%)였습니다. 미국(1,229억 달러)과 아세안(1,225억 달러)이 그 뒤를 바짝 따랐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지역을 누르면 금액과 비중, 그 시장에 많이 파는 품목이 나와요. '중국 비중 20년'을 누르면 중국 비중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볼 수 있어요.
2025년 지역별 수출 (억 달러, 총 7,097억 달러)
출처: 산업통상부 '2025년 연간 수출입 동향'(2026.1.1) 9대 지역별 수출. 비중은 총수출 7,097억 달러로 로빈 인베스트가 계산했고, 기타에는 대만·홍콩·호주 등 9대 지역 밖의 나라가 들어갑니다. 2026-10-05 확인.
중국의 비중은 꾸준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05년 21.77%로 처음 20%를 넘은 뒤 2018년 26.80%까지 올랐습니다. 그 뒤 2022년 22.79%, 2023년 19.74%로 2004년 이후 처음 20% 아래로 내려왔고, 2024년 19.5%, 2025년 18.4%가 됐습니다. 그래도 한국 수출 다섯 달러 중 거의 한 달러는 여전히 중국으로 갑니다. 이 비율을 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주로 '부품'을 사 가요
중국에 가는 한국 수출품은 대부분 완제품이 아니라 입니다.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디스플레이, 일반기계처럼 중국 공장이 다른 물건을 만드는 데 쓰는 재료와 부품이 주력입니다. 2025년 대중국 수출에서도 1위 품목은 반도체였고, 2위 석유화학, 3위 무선통신기기, 4위 일반기계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도체는 호조였지만 나머지가 줄어 대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중간재 수요는 중국 소비자가 아니라 중국 '공장'의 가동률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중국의 제조업 경기, 즉 6과에서 배운 같은 지표가 한국 수출의 앞날을 가늠하는 단서가 됩니다. 화장품·식품처럼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소비재는 금액으로는 작지만, 관련 업종의 주가에는 크게 작용합니다.
잠깐 확인대중국 수출 비중이 2018년 26.8%에서 2025년 18.4%로 내려왔어요. 그렇다면 중국 경기는 이제 한국 주식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STEP 2중국 경기가 한국 업종에 닿는 세 갈래
'중국 경기가 좋다'는 말 하나로는 부족해요. 중국 경제를 세 개의 엔진으로 나눠 보면, 어떤 뉴스가 어떤 한국 업종을 움직이는지 훨씬 선명해져요.
중국의 세 엔진: 공장 · 부동산 · 소비
중국 경제는 수출 공장(제조업), 아파트와 도로를 짓는 부동산·인프라, 14억 인구의 소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세 엔진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고, 각각 다른 한국 업종과 연결됩니다.
세 엔진과 한국 업종
첫째, 공장(제조업). 중국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면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기계 같은 중간재 주문이 늘어납니다. STEP 1에서 본 대중국 수출의 대부분이 이 길입니다. 중국 제조업 PMI가 50 위로 올라오는지가 첫 번째 신호입니다.
둘째, 부동산·인프라. 중국에서 아파트와 다리를 지으면 철강, 시멘트, 굴착기 같은 건설기계, 각종 화학 소재가 필요합니다. 중국 부동산 경기는 한국 철강·건설기계·일부 화학 업종과 연결됩니다. 문제는 이 엔진이 몇 년째 식어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투자는 2024년 10.6%, 2025년 17.2% 줄었고, 2026년 1~8월에도 19.9% 줄어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 흐름을 라고 줄여 부릅니다.
셋째, 소비. 중국 사람들이 지갑을 열면 한국 화장품, 면세점, 여행·카지노, 게임·엔터 같은 업종이 혜택을 봅니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늘고 줄 때마다 면세·화장품 주가가 크게 흔들려 온 이유입니다. 다만 2026년 1~8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1.1%에 그쳐 소비 엔진도 힘이 약합니다.
그림으로 보기: 세 엔진을 직접 돌려 봐요
각 엔진을 '강함' 또는 '약함'으로 바꿔 보세요. 아래 업종 카드의 색이 바뀌며 대체로 유리한지(초록), 불리한지(주황), 엇갈리는지(노랑)를 보여 줘요. 위쪽 버튼으로 실제 시기를 불러올 수도 있어요.
개념 그림입니다. 업종 연결은 대체로 그런 경향을 정리한 것이며, 실제 주가는 기업 경쟁력·환율·금리·수요 등에 따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2026년 지금'은 중국 국가통계국 2026년 1~8월 통계(산업생산 8월 +5.2%, 부동산 개발 투자 −19.9%, 소매판매 +1.1%)를 반영한 로빈 인베스트의 단순화입니다.
손님이면서 경쟁자예요
중국은 한국 제품을 사 가는 손님이면서, 같은 제품을 만들어 세계에 파는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석유화학과 철강이 대표적입니다. 중국이 설비를 크게 늘린 뒤 자국 수요가 약해지면 남는 물량이 세계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한국 제품의 가격까지 끌어내립니다. 3과에서 배운 공급 곡선이 오른쪽으로 크게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산업통상부도 2025년 11월 석유화학 수출 부진의 이유로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경기가 나쁘다'는 뉴스는 한국 화학·철강에 두 번 아픕니다. 주문이 줄고, 남는 중국 물량이 가격을 누르기 때문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중국 성장률이 5%면 한국 수출도 좋다?"
- 성장률이 같아도 무엇이 성장을 끌었는지가 중요합니다. 2025년 중국은 약 5% 성장했지만 부동산 투자는 17.2% 줄었습니다. 첨단 제조업과 수출이 성장을 끌면 한국 반도체에는 좋지만, 부동산과 연결된 철강·화학에는 도움이 작습니다.
- "중국 부양책이 나오면 중국 관련주는 오른다?"
- 발표 직후에는 기대감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주문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금방 되돌아갑니다. STEP 3의 2024년 사례에서 확인해요. 시장은 '발표'보다 '실제 숫자'를 기다립니다(20과).
- "는 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 공장에 기대는 업종, 부동산에 기대는 업종, 소비에 기대는 업종은 서로 다르게 움직입니다. 2024년 부양책 때도 철강과 화장품의 반응은 반대였습니다.
잠깐 확인중국 제조업 PMI는 50을 넘어 좋아지는데, 부동산 투자는 계속 줄고 있어요. 한국의 반도체와 철강 중 어느 쪽에 더 유리한 환경일까요?
STEP 3데이터로 보는 중국과 한국
이제 세 엔진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숫자로 확인해 봐요. 15년의 큰 흐름과, 부양책 발표 뒤 석 달의 짧은 드라마를 차례로 볼게요.
15년의 흐름: 대중국 수출과 중국 성장률
첫 번째 탭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의 대중국 수출(막대)과 중국의 실질 (선)을 겹친 그림이에요. 막대를 누르면 그해 숫자가 나와요. 두 번째 탭은 2024년 9월 부양책 뒤 한국 업종 ETF의 움직임이에요.
한국의 대중국 수출(억 달러)과 중국 실질 GDP 성장률(%), 2010~2025
막대를 누르면 그해 숫자가 보여요.
출처: 대중국 수출 한국무역협회 K-stat(2010~2016년, KIEP 「한·중 수교 25주년」 표 재인용), 산업통상부 연간 수출입 동향(2017·2018·2021·2022·2025년), 연합뉴스·한국무역협회(2019·2023년), 한겨레(2020년). 2024년은 2025년 1,308억 달러와 증감률(−1.7%)로 역산한 약 1,331억 달러. 중국 성장률 세계은행 NY.GDP.MKTP.KD.ZG(2026.7.13 갱신). 2026-10-05 확인.
2024년 9월 23일 종가 대비 등락률: 부양책 2주 뒤(10월 7일) vs 연말(12월 30일)
출처: 네이버 증권 일별 종가(KODEX 철강 117680, KODEX 에너지화학 117460, TIGER 화장품 228790, 코스피). 기준일은 부양책 발표 전날인 2024년 9월 23일, 10월 7일은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기 전 한국의 마지막 거래일, 12월 30일은 2024년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분배금은 반영하지 않은 가격 기준이며, 등락률은 로빈 인베스트 계산입니다. 특정 상품 추천이 아닙니다.
큰 흐름은 분명합니다. 중국이 연 7~10%씩 성장하던 2010년대 초반에 대중국 수출은 1,168억 달러에서 1,459억 달러(2013년)까지 빠르게 늘었습니다. 그 뒤 중국 성장률이 6%대로 내려오며 수출도 1,200~1,600억 달러 사이에서 오르내렸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 뒤 반등(성장률 8.6%)과 함께 1,62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중국 경기 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3과)이 겹쳐 1,248억 달러로 19.9% 급감했습니다. 2025년 중국은 약 5% 성장했지만 대중국 수출은 오히려 1.7% 줄었습니다. 성장률 숫자보다 '무엇이 성장을 끌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STEP 2의 이야기가 숫자로도 확인됩니다.
2026년에는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관세청 통계를 집계하는 CEIC에 따르면 2026년 8월 대중국 수출은 241억 달러로 월간 사상 최대였습니다. 26과에서 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중국 공장으로 가는 수출까지 끌어올린 것입니다. 같은 시기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사상 최대 폭으로 줄고 있었으니, 같은 '중국'이라도 반도체에는 순풍, 철강·건설기계에는 역풍인 셈입니다.
2024년 9월, 부양책과 그 뒤 석 달
2024년 9월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 7일물 역레포 금리 0.2%포인트 인하,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이런 정책 묶음을 이라고 합니다. 금리와 지준율을 같은 날 내린 것은 10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중국 CSI 300 지수는 그날 4.33% 올랐고(연합뉴스), 그 주에만 15.7% 올라 2008년 1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했습니다(파이낸셜타임스).
위 차트의 두 번째 탭을 보세요. 부양책 2주 뒤 KODEX 철강은 8.2%, KODEX 에너지화학은 7.9% 올랐습니다. 부동산·인프라 엔진에 기대는 업종에 기대가 먼저 몰린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TIGER 화장품은 2.1% 내렸고 코스피는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부양책은 금융과 부동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소비를 직접 살리는 내용은 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석 달 뒤는 더 흥미롭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에너지화학은 부양책 전보다 18.9%, 화장품은 13.6% 낮아졌습니다. 철강만 5.8% 높은 수준을 지켰습니다. 시장이 기다린 것은 발표 그 자체가 아니라 중국 부동산과 소비가 실제로 살아나는 숫자였는데, 2024년 부동산 투자는 결국 10.6% 줄었고 2025년에는 더 크게 줄었습니다. 14과와 20과에서 배운 대로, 기대는 빠르게 가격에 들어가고, 실제 숫자가 기대에 못 미치면 그만큼 빠르게 빠져나옵니다.
중국 경기 회복 때 대체로 유리
공장 엔진 → 반도체·기계 / 부동산 엔진 → 철강·건설기계·화학 / 소비 엔진 → 화장품·면세·여행
어느 엔진이 살아나는지에 따라 수혜 업종이 달라집니다. 대중국 수출 비중이 큰 업종일수록 민감합니다.
중국 공급과잉 때 대체로 불리
석유화학 · 철강 · 디스플레이
중국 내수가 약한데 생산 설비는 남으면, 남는 물량이 세계로 수출되며 한국 제품 가격까지 누릅니다. 손님이 줄고 경쟁은 세지는 이중고입니다.
주식에는 이렇게: 중국 뉴스 분류법
| 헤드라인 | 움직인 엔진 | 먼저 볼 한국 업종 |
|---|---|---|
| "중국 제조업 PMI 51, 6개월 만에 확장" | 공장 | 반도체·기계·화학(중간재) |
| "중국, 부동산 구매 규제 완화·대규모 인프라 착공" | 부동산·인프라 | 철강·건설기계·시멘트 |
| "중국 단체관광 재개, 국경절 해외여행 급증" | 소비 | 면세·화장품·여행·카지노 |
| "중국 석유화학 신규 설비 대거 가동" | 경쟁(공급) | 석유화학(부정적) |
|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 세 엔진 모두(기대) | 중국 관련주 전반, 다만 실제 숫자 확인 필요 |
업종별 최근 흐름은 테마 지도에서, 수출 증가 같은 거시 요인이 업종 환경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매크로 지도의 영향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1일 수출입 동향에서 '대중국 수출' 줄을 따로 읽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26과).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중국 매출 비중과 경쟁력에 따라 기업마다 결과가 크게 다릅니다. 또 미·중 갈등, 환율, 반도체 가격 사이클 같은 다른 힘이 중국 경기보다 크게 작용하는 해도 많습니다. 이 과의 업종 연결은 경향을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잠깐 확인중국이 큰 부양책을 발표한 날 한국 철강주가 급등했어요. 석 달 뒤까지 그 상승이 이어지려면 어떤 숫자를 확인해야 할까요?
✓오늘 쌓은 지식
- 중국은 2025년 한국 수출 7,097억 달러 중 1,308억 달러(18.4%)를 사 간 1위 시장입니다. 다만 비중은 2018년 26.8%를 정점으로 내려와 미국(17.3%), 아세안(17.3%)과 비슷해졌습니다.
- 한국이 중국에 파는 것은 대부분 반도체·석유화학·디스플레이 같은 중간재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공장'이 잘 돌아갈 때 대중국 수출이 함께 늘어납니다.
- 중국 경기는 세 갈래로 한국에 닿습니다. 공장(제조업)은 반도체·화학·기계로, 부동산·인프라는 철강·건설기계로, 소비는 화장품·면세·여행으로 이어집니다. 동시에 중국은 철강·석유화학에서 강력한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 2024년 9월 부양책 직후 2주 동안 KODEX 철강은 8.2%, KODEX 에너지화학은 7.9% 올랐지만, 중국 부동산 투자가 계속 줄면서 연말에는 에너지화학이 부양책 전보다 18.9% 낮아졌습니다. 발표(기대)와 실제 경기 회복은 다른 문제입니다.
- 중국 뉴스를 보면 '세 엔진 중 무엇이 움직였나, 실제 숫자로 이어지나'를 먼저 물어보세요.
이번 6부에서 유가·금·구리, 미국과 중국까지 세계 경제의 길을 모두 걸었어요. 다음 과부터는 7부, 배운 지표를 주식에 직접 연결해요. 그 첫걸음으로, 2020년 코스피는 왜 경기 바닥보다 두 달이나 먼저 바닥을 쳤는지 '바닥의 순서'를 확인해요.
퀴즈5문제 퀴즈
정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보여줘요.
Q1. 2025년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과 순위로 알맞은 것은?
2025년 대중국 수출은 1,308억 달러로 전체 7,097억 달러의 약 18.4%였고 여전히 1위였어요. 26.8%는 정점이었던 2018년 비중이에요.
Q2. 한국이 중국에 파는 물건이 대부분 '중간재'라는 사실이 뜻하는 것은?
중간재는 중국 공장이 다른 물건을 만드는 데 쓰는 재료와 부품이에요. 그래서 중국 제조업 PMI 같은 공장 엔진의 신호가 중요해요.
Q3. 중국 부동산 투자가 크게 줄 때 한국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부담을 받기 쉬운 업종은?
아파트와 인프라를 지을 때 철강과 굴착기가 많이 쓰여요. 부동산 엔진이 식으면 수요가 줄고, 남는 중국 철강이 세계 가격까지 누를 수 있어요.
Q4. 2024년 9월 중국 부양책 직후 KODEX 에너지화학은 2주 만에 7.9% 올랐지만, 연말에는 부양책 전보다 18.9% 낮아졌어요. 가장 알맞은 해석은?
시장은 발표에 빠르게 반응하지만, 실제 주문과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요. 2024~2025년 중국 부동산 투자가 계속 줄면서 기대가 빠졌어요(14·20과의 선반영과 예상).
Q5. 중국이 한국에 '손님이자 경쟁자'라는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업종은?
중국은 한국 석유화학·철강을 사 가는 손님이면서, 설비를 크게 늘려 같은 제품을 세계에 파는 경쟁자예요. 중국 내수가 약하면 남는 물량이 한국 제품 가격까지 눌러요.
다음용어 · 다음 과 · 관련 도구
국내에서 만든 상품·서비스를 해외에 파는 것입니다. 해외의 돈이 국내 기업의 매출로 들어옵니다. 한국은 GDP 대비 수출 비중이 약 41%(2023년)로 큰 나라입니다.
대중국 수출 비중Share of exports to China한국 총수출에서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2018년 26.8%로 가장 높았고 2025년에는 18.4%로 내려왔지만,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1위 수출 시장입니다.
중간재Intermediate goods다른 물건을 만드는 데 쓰이는 부품과 소재입니다. 반도체·석유화학 제품·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쓰이는 중간재입니다.
중국 경기 부양책China stimulus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이 경기를 살리려고 내놓는 금리·지급준비율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재정 지출 확대 같은 정책 묶음입니다. 발표 직후에는 기대로 관련 업종이 움직이지만, 실제 경기 숫자가 따라와야 효과가 이어집니다.
중국 부동산 경기China property cycle중국의 아파트·상업용 건물 개발과 판매 흐름입니다. 철강·건설기계·화학 수요와 연결되며,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는 2024년 10.6%, 2025년 17.2% 줄었습니다.
중국 관련주China-exposed stocks중국 매출이나 중국 경기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종목·업종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중국의 공장·부동산·소비 중 어느 쪽에 기대는지에 따라 같은 뉴스에도 반응이 다릅니다.
수출 쏠림Export concentration수출이 한두 품목에 몰린 정도입니다. 반도체 비중은 2024년 약 21%, 2025년 24.4%에서 2026년 9월 약 50%까지 커졌습니다. 쏠림이 클수록 그 품목의 사이클이 수출과 증시 전체를 흔듭니다.
PMI구매관리자지수, Purchasing Managers' Index기업 구매 담당자에게 경기를 묻는 설문 지수입니다. 50보다 크면 확장, 작으면 위축으로 읽습니다.
GDP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새로 만들어진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모두 더한 값입니다.
선반영Priced in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이 이미 주가·금리 같은 가격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예상대로 일이 벌어지면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경기민감주Cyclical stock경기에 따라 이익이 크게 출렁이는 업종·종목입니다. 반도체, 화학, 철강, 자동차, 조선 등이 대표적입니다.
경제성장률Economic growth rate실질 GDP가 비교 시점보다 몇 % 늘었는지 나타낸 값입니다. 한국은 분기 성장률을 전기비로, 미국은 연율로 주로 발표합니다.
교육용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관계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