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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 경제를 주식에 연결하기 · 38과

유동성: 돈이 풀리면 자산이 올라요

돈이 넉넉하게 풀리면 자산 가격이 떠오르고, 돈이 빠지면 가라앉아요. 유동성은 배수 손잡이를 움직이는 숨은 힘이에요.

읽는 시간 14분38 / 43과기준일 미국 M2·연준 총자산 2016~2026년 9월 · 2026-10-05 확인✓ 읽음

Q오늘의 질문

2020년 코로나로 경제가 얼어붙었는데, 왜 주가는 다음 해까지 그렇게 많이 올랐을까요?

실업자가 쏟아지던 2020년, 미국 S&P 500은 그해 16% 넘게 오르고 2021년에도 27% 가까이 올랐어요. 경기만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에요. 이번 과에서는 그 뒤에 있던 '돈의 양', 유동성을 따라가 봐요.

MAP이번 과의 학습 지도

세 단계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요. 단계마다 끝에 있는 '잠깐 확인'으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넘어가요.

들어가기 전에

1과에서 배수(PER)를 흔드는 힘으로 금리·심리와 함께 '유동성'을 잠깐 봤어요. 13과의 중앙은행, 14과의 시장금리, 15과의 채권 시소, 37과의 배수 읽기를 이어서 써요.

  1. STEP 1 · 기초 개념유동성과 통화량

    과 가 무엇인지, 시장에 돈이 많아지면 왜 자산 가격이 오르기 쉬운지 설명할 수 있어요.

  2. STEP 2 · 원리 이해돈을 푸는 두 개의 수도꼭지

    중앙은행이 금리와 ·으로 돈의 양과 값을 조절하는 길을 그릴 수 있어요.

  3. STEP 3 · 실전 적용2020~2026년 돈의 흐름

    연준 총자산과 M2 데이터로 유동성 장세와 반전을 읽고, 유동성만으로 주가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도 구분할 수 있어요.

지식 쌓기지금까지 쌓은 개념 165개 · 이번 과에서 4개 추가

1부 · 경제와 친해지기 29개 ✓
주가시가총액EPS(주당순이익)PER(주가수익비율)할인율 맛보기이익 손잡이·배수 손잡이경제 주체 4가지돈의 순환지출 = 소득수출 비중수요와 공급균형 가격가격 사이클경기민감 업종GDP부가가치명목·실질 GDP경제성장률GDP 구성(소비·투자·정부·순수출)전기비·연율경기 순환회복·확장·둔화·침체정점·저점동행지수 순환변동치경기민감주·경기방어주선행·동행·후행 지표PMI(50 기준)확산지수경기선행지수(100 기준)
2부 · 물가 21개 ✓
인플레이션구매력72의 법칙명목·실질 금리CPI근원 물가전년비·전월비기저효과컨센서스PCE 물가PPI원가 전가물가 목표 2%디스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성장×물가 4국면물가와 자산의 세 가지 길실물자산가격 결정력물가연동채
3부 · 금리 28개 ✓
금리 = 돈의 사용료예금금리·대출금리가산금리고정·변동금리기준금리금통위·FOMC이중 책무정책 시차중립금리·매파·비둘기파시장금리만기별 금리(2년·3년·10년물)선반영기간 프리미엄채권의 세 약속(액면·표면금리·만기)금리-채권 가격 시소채권 수익률듀레이션수익률 곡선장단기 금리차금리 역전현재가치 계산성장주와 가치주주식의 듀레이션PER과 요구수익률금리는 수입이자 비용예대마진·NIM보험의 운용수익금리 국면별 업종 지도
4부 · 고용과 경기 16개 ✓
고용보고서(첫째 금요일)비농업 고용실업률·경제활동참가율시간당 평균임금고용 수정치서프라이즈(실제 − 예상)어닝 서프라이즈·쇼크발표일 읽는 순서두 손잡이 저울(배수↑·이익↓)금리 인하 기대 vs 침체 공포삼의 법칙연착륙·골디락스소비의 세 바구니(내구재·비내구재·서비스)경기소비재 vs 필수소비재소매판매·소비자심리가속도 원리(투자의 출렁임)
5부 · 환율과 수출 27개 ✓
환율 = 달러의 가격표환율 상승 = 원화 약세원화 절하·절상환율의 비대칭 퍼센트달러 수요와 공급한·미 금리차무역수지·경상수지위험 회피와 안전자산 달러달러 인덱스원화 매출 = 달러 매출 × 환율순외화 노출외화환산손익자연 헤지환율 민감도 공시수출입 동향(매달 1일)일평균 수출·조업일수수출 = 가격 × 물량수출 쏠림주가는 수출보다 먼저달러 기준 수익률환율과 외국인 매매의 순환외국인 순매수·순매도외국인 보유 비중원화 수익 = 주가 × 환율환노출·환헤지선물환환헤지 비용(금리차)
6부 · 원자재와 세계 경제 21개 ✓
유가 3대 기준(WTI·브렌트·두바이)원유 수요·공급의 굼뜸유가 → 헤드라인 물가 → 2차 효과정유·항공의 엇갈림금 = 이자 없는 안전자산금의 기회비용(실질금리)금값의 세 가지 힘중앙은행 금 매수닥터 코퍼(구리 가격)D램 고정거래가격가격 체온계의 한계반도체 주가의 선반영밤사이 미국장미국 영향의 세 가지 길다음 날 상관계수한국만의 요인대중국 수출 비중(2018년 26.8% → 2025년 18.4%)중간재 수출중국의 세 엔진(공장·부동산·소비)손님이자 경쟁자(공급과잉)부양책 기대 vs 실제 숫자

7부 · 경제를 주식에 연결하기

주가는 경기의 맨 앞 칸바닥의 순서(주가→선행→동행→고용)시차 상관걱정의 벽주가의 가짜 신호섹터 로테이션 시계경기 초반·후반 업종시장 대비 수익(상대 수익)교과서와 실제의 차이매크로 지도의 세 층요인 상태(−1~+1)이론 부호와 실제 상관환경 점수 해부시나리오로 다시 보기PER(이익 대비 가격)·PBR(자산 대비 가격)PBR = PER × ROE금리와 적정 배수가치 함정코리아 디스카운트·밸류업유동성과 통화량(M2)NEW양적완화(QE)·양적긴축(QT)NEW중앙은행 대차대조표NEW유동성 장세와 반전NEW

STEP 1유동성과 통화량

'유동성'이라는 말은 뉴스에 자주 나오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막혀요. 물의 비유로 차근차근 풀어 봐요.

유동성은 시장에 도는 돈의 수위예요

에는 두 가지 뜻이 겹쳐 있습니다. 하나는 '얼마나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과 경제 전체에 돈이 얼마나 넉넉하게 돌고 있는가'입니다. 경제 뉴스에서 "유동성이 풍부하다", "유동성 장세"라고 할 때는 주로 두 번째 뜻입니다. 돈이 넉넉하고 빌리기 쉬울수록, 그 돈 가운데 일부는 주식·부동산·코인 같은 자산으로 흘러갑니다.

쉬운 비유 · 수영장의 물 높이

수영장에 튜브 여러 개가 떠 있어요. 물을 더 부으면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튜브가 함께 떠올라요. 반대로 물을 빼면 다 같이 내려가요. 이때 튜브가 실제로 커진 건 아니에요. 시장에서도 돈이 넘칠 때는 회사의 이익(튜브 크기)이 그대로여도 가격(높이)이 함께 오르기 쉬워요. 1과의 말로 하면 '배수 손잡이'가 올라가는 거예요.

통화량 M2로 돈의 양을 재요

돈의 양을 재는 대표 지표가 (광의통화)입니다. 지갑 속 현금,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요구불예금에 더해 저축성 예금, 소액 머니마켓펀드처럼 짧은 시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돈까지 더한 값입니다. 미국 M2는 연준이, 한국 M2는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합니다.

돈은 중앙은행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이 대출을 해 주면 그 돈은 누군가의 예금으로 다시 들어오고, 그 예금이 또 다른 대출의 재료가 됩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 대출이 늘면 M2가 빠르게 늘고, 금리를 올려 대출이 줄면 M2 증가가 느려집니다. 이번 과의 숫자를 읽을 때는 M2의 '크기'보다 '1년 전보다 몇 % 늘었는가', 즉 증가율을 주로 봅니다.

유동성이 늘면 → 투자할 돈이 늘고 → 같은 이익에 더 높은 배수주가 = EPS × PER에서 유동성은 주로 PER 쪽을 움직여요
잠깐 확인회사 이익은 그대로인데 시장에 돈이 크게 풀려 주가가 30% 올랐어요. 1과의 두 손잡이 중 어느 쪽이 움직였을까요?
배수 손잡이예요. 이익(EPS)이 그대로이니 주가 = EPS × PER에서 PER이 30% 커진 셈이에요. 물이 차서 튜브가 떠오른 것이지 튜브가 커진 게 아니에요. 그래서 물이 빠지면 거꾸로 내려갈 수 있어요.

STEP 2돈을 푸는 두 개의 수도꼭지

수영장 물을 조절하는 사람은 중앙은행이에요. 그런데 중앙은행에는 수도꼭지가 두 개 있어요.

첫 번째 꼭지: 금리, 돈의 값

13과에서 본 기준금리가 첫 번째 꼭지입니다. 기준금리를 낮추면 돈을 빌리는 값이 싸져서 가계와 기업이 대출을 늘리고, 예금 이자가 줄어든 사람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주식이나 채권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때처럼 기준금리를 0% 가까이 내렸는데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더 내릴 여지가 없습니다. 그때 꺼내는 것이 두 번째 꼭지입니다.

두 번째 꼭지: 양적완화와 양적긴축, 돈의 양

(QE)는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국채나 주택저당증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정책입니다. 중앙은행이 채권값을 치르면 그 돈은 은행의 으로 쌓이고, 채권을 판 투자자의 손에는 현금이 생깁니다. 동시에 15과의 시소처럼 채권을 사려는 힘이 커지니 채권 가격은 오르고 장기금리는 내려갑니다. 현금을 쥔 투자자는 더 높은 수익을 찾아 회사채, 주식 같은 위험자산으로 옮겨 갑니다.

(QT)은 정반대입니다. 중앙은행이 들고 있던 채권을 만기가 와도 다시 사지 않거나 팔아서, 시장의 돈을 거둬들입니다. 이 과정은 중앙은행의 (총자산) 크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권을 사면 총자산이 늘고, 줄이면 총자산이 줄어듭니다.

그림으로 보기: 돈이 풀리는 길

버튼을 눌러 양적완화와 양적긴축을 바꿔 보세요. '한 단계씩'을 누르면 돈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칸이 켜져요.

실제로는 각 단계 사이에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차가 있고, 경제 상황에 따라 효과의 크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화한 그림입니다.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띄우는 세 갈래

정리하면 유동성은 세 갈래로 자산 가격에 닿습니다. 첫째, 금리 갈래입니다. 장기금리가 내려가면 17과의 할인율이 낮아져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커지고 PER이 올라갑니다. 둘째, 자리 옮기기 갈래입니다. 안전한 채권의 수익이 줄어든 투자자가 더 위험한 자산으로 돈을 옮깁니다. 셋째, 심리 갈래입니다. "중앙은행이 시장을 받쳐 준다"는 믿음이 생기면 위험을 감수하려는 마음이 커집니다. 세 갈래 모두 주로 배수 손잡이를 움직인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자주 하는 오해

"돈을 풀면 주가는 무조건 오른다?"
아닙니다. 2008년에도 연준은 금리를 0% 가까이 내리고 채권을 사들였지만,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는 동안 주가는 한동안 계속 떨어졌습니다(21과). 돈이 풀려도 사람들이 쓰거나 투자하지 않으면 자산 가격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통화량이 늘면 곧바로 물가가 오른다?"
시차가 있습니다. 미국 M2는 2020~2021년에 크게 늘었고, 물가는 2021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2022년 6월 9.1%로 정점을 찍었습니다(8과). 공급망 문제, 에너지 가격 같은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한국 유동성만 보면 된다?"
미국 연준의 유동성은 달러와 외국인 자금을 통해 한국에도 전해집니다(24과, 27과, 32과). 그래서 한국 투자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뉴스를 챙겨 봅니다.
잠깐 확인연준이 "보유 국채를 만기가 와도 다시 사지 않겠다"고 발표했어요. 양적완화일까요, 양적긴축일까요? 연준의 총자산은 어떻게 될까요?
양적긴축이에요. 총자산은 줄어들어요. 만기가 된 채권 대금을 다시 채권에 넣지 않으면 그만큼 시장의 돈이 중앙은행으로 돌아가요. 대차대조표가 작아지면서 유동성이 서서히 빠져나가요.

STEP 32020~2026년 돈의 흐름

이제 실제 숫자로 확인해 봐요. 연준의 총자산과 미국 M2 증가율을 한 화면에 놓으면 지난 10년의 물 높이 변화가 보여요.

연준 총자산과 M2 증가율, 10년

미국 연준 총자산(막대, 조 달러)과 M2 전년 대비 증가율(선, %), 분기 말 기준

연준 총자산 (왼쪽 축)M2 증가율 (오른쪽 축)

막대를 누르면 그 분기의 숫자가 나와요.

출처: FRED WALCL(연준 총자산, 주간, 분기 마지막 주 값), M2SL(M2, 월간, 분기 마지막 달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로빈 인베스트가 계산). 2026년 3분기 M2는 8월 값. 2026-10-05 확인.

그래프에는 세 개의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연준 총자산은 2020년 3월 4일 주간 4.24조 달러에서 6월 말 7.08조 달러로 넉 달이 채 안 돼 약 67% 불어났습니다. M2 증가율도 2021년 2월 26.8%까지 치솟았습니다. 이것이 질문 속 '얼어붙은 경제와 뜨거운 주가'의 배경입니다. 둘째, 총자산은 2022년 4월 13일 주간 8.97조 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같은 해 금리 인상과 함께 양적긴축이 시작되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M2 증가율은 2022년 말 마이너스로 돌아서 2023년 4월 −4.6%까지 내려갔습니다. 셋째, 2023년 3월에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18과)로 연준이 은행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면서 총자산이 잠깐 다시 늘었습니다.

그때 S&P 500은?

2020년+16.3%QE 시작, M2 급증
2021년+26.9%유동성 장세 절정
2022년−19.4%금리 인상 + QT
2023년+24.2%M2 감소 중 반등

출처: FRED SP500 연말 종가(2019~2023년)로 계산한 가격 변화율, 배당 제외. 2026-10-05 확인.

2020~2021년의 와 2022년의 반전은 유동성 이야기와 잘 맞습니다. 그런데 2023년은 다릅니다. M2가 줄고 연준 총자산도 줄어드는 가운데 S&P 500은 24% 넘게 올랐습니다. 17과에서 본 것처럼 금리 인상이 끝나 간다는 기대와 인공지능 관련 이익 기대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유동성은 물 높이를 정하는 큰 힘이지만, 튜브 자체가 커지는 이익의 힘이 더 클 때도 있다는 뜻입니다. 2026년에는 M2 증가율이 다시 5%대(8월 5.7%)로 올라왔고, 연준 총자산은 6.7조 달러 안팎에서 멈춰 있습니다.

주식에는 이렇게: 유동성 뉴스 읽기

뉴스유동성 방향주로 흔들리는 곳
"연준, 국채 매입 확대"늘어남장기금리 하락 → 성장주·장기채 배수에 우호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양적긴축 속도 높인다"줄어듦장기금리 상승 압력 → 고PER 자산이 먼저 부담을 받기 쉽습니다.
"M2 증가율 반등"늘어남자산 가격에 순풍일 수 있지만, 물가 재상승 우려(7과)도 함께 봅니다.
"단기자금시장 경색, 긴급 유동성 공급"엇갈림돈은 풀리지만 위기 신호이기도 합니다. 2023년 3월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FOMC 일정은 캘린더에서, 지금 금리·물가 국면은 매크로 지도의 지금 국면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동성과 주가의 관계는 시기마다 크게 달라지며, M2나 중앙은행 총자산만으로 주가 방향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이 과의 내용은 시장을 읽는 틀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잠깐 확인2023년에 M2가 줄었는데도 S&P 500이 24% 넘게 오른 이유를 두 손잡이로 설명해 보세요.
이익 손잡이와 기대가 유동성을 이겼어요. 유동성이 빠지며 배수에는 부담이었지만, 금리 인상이 끝날 거라는 기대와 이익 성장 기대가 더 크게 작용했어요. 유동성은 여러 힘 중 하나일 뿐이에요.

✓오늘 쌓은 지식

  • 유동성은 '시장에 도는 돈의 양'과 '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도'를 함께 가리킵니다. 대표 지표는 현금·예금 등을 더한 통화량 M2입니다.
  •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로 돈의 '값'을, 양적완화(QE)·양적긴축(QT)으로 돈의 '양'을 조절합니다. QE는 채권을 사서 돈을 풀고, QT는 거꾸로 돈을 거둬들입니다.
  • 돈이 넉넉하고 금리가 낮으면 투자자는 위험자산으로 옮겨 가고 배수(PER)가 커지기 쉽습니다. 2020~2021년 미국 M2 증가율은 2021년 2월 26.8%까지 치솟았습니다.
  • 2022년 금리 인상과 QT가 겹치자 M2는 2022년 말부터 줄기 시작했고 S&P 500은 19.4% 떨어졌습니다. 다만 2023년에는 M2가 줄어드는 중에도 이익 기대로 지수가 올랐습니다.
  • 유동성은 배수 손잡이를 움직이는 큰 힘이지만 유일한 힘은 아니에요. 금리, 이익, 심리와 함께 봐야 해요.
다음 과에서 이어져요 · 39과투자 심리 읽기: VIX와 신용잔고

돈이 넘치면 사람들 마음도 들뜨고, 돈이 빠지면 겁이 나요. 다음 39과에서는 그 마음을 숫자로 재는 공포지수 VIX와 신용잔고를 배워요.

퀴즈5문제 퀴즈

정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보여줘요.

Q1. 통화량 M2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요?

Q2. 기준금리가 이미 0%에 가까울 때 중앙은행이 돈을 더 풀기 위해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정책은?

Q3. 유동성이 넉넉해질 때 주가에 주로 영향을 주는 손잡이는?

Q4. 미국 연준 총자산이 가장 컸던 시기로 알맞은 것은?

Q5. 2023년 M2가 줄어드는 중에도 S&P 500이 크게 오른 사례가 알려 주는 것은?

다음용어 · 다음 과 · 관련 도구

유동성Liquidity

시장에 풀린 돈의 양, 또는 자산을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입니다. 유동성이 많으면 자산 가격이 오르기 쉽습니다.

금리Interest rate

돈을 빌리는 값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줄어 주식의 배수가 낮아지기 쉽습니다.

기준금리Policy rate

중앙은행(한국은행, 미국 연준)이 정하는 정책 금리입니다. 모든 금리의 출발점이 됩니다.

연준Fed,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중앙은행입니다.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목표로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채권Bond

정부·기업이 돈을 빌리며 발행하는 차용증입니다. 정해진 이자를 주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줍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격은 내려갑니다.

PER주가수익비율, Price-Earnings Ratio

주가 ÷ EPS. 시장이 1년 이익의 몇 배를 주고 주식을 사는지 보여주는 배수입니다. 금리와 투자 심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M2(광의통화)M2 money supply

현금, 요구불예금에 저축성 예금·소액 머니마켓펀드처럼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돈을 더한 통화량입니다. 주로 전년 대비 증가율로 봅니다.

양적완화(QE)Quantitative easing

중앙은행이 국채 등을 대량으로 사들여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기준금리를 더 내리기 어려울 때 주로 씁니다.

양적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

중앙은행이 보유 채권을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거나 팔아서 시장의 돈을 거둬들이는 정책입니다. 중앙은행 총자산이 줄어듭니다.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총자산)Central bank balance sheet

중앙은행이 가진 국채·증권 등 자산의 크기입니다. 양적완화 때 커지고 양적긴축 때 줄어 유동성의 방향을 보여 줍니다. 미국은 FRED WALCL로 확인합니다.

지급준비금Bank reserves

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겨 둔 돈입니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면 그 대금이 지급준비금으로 쌓여 은행의 대출 여력이 커집니다.

유동성 장세Liquidity-driven rally

이익 개선보다 풍부한 돈과 낮은 금리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시기입니다. 2020~2021년이 대표적이며, 돈이 빠지면 반대로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교육용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관계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