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투자 · 주식 계절성 8강 · 4강
돈이 들어오는 날, 주가가 강했어요
한때 상승분의 90%가 한 달에 4일에서 나왔어요. 그 패턴은 왜 사라졌고, 대통령 사이클은 왜 아직 남아 있을까요?
Q오늘의 질문
한 달에 4일만 주식을 들고 있었는데 더 벌었다면,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될까요?
1950~1989년에는 실제로 그랬어요. 그런데 2006년 이후에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어요. 오늘은 '돈이 들어오는 날'의 패턴이 왜 사라졌는지, 그리고 4년짜리 긴 주기는 왜 아직 남아 있는지 숫자로 봐요.
MAP이번 강의 학습 지도
세 단계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요. 단계마다 끝에 있는 '잠깐 확인'으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넘어가요.
1강 9월은 왜 미움받을까요?에서 평균·승률·표본 수를 기준선과 비교해 읽는 법을 배웠어요. 2강 Sell in May와 3강 산타는 오고, 1월은 말해요에서는 널리 알려진 패턴이 약해지는 장면을 봤어요. 오늘은 그 이유를 '원인'으로 설명해요.
- 1 · 숫자 하나90% → 23%
가 얼마나 강했고 얼마나 약해졌는지 한 숫자로 말할 수 있어요.
- 2 · 인사이트 · 3 · 데이터구조가 바뀌면 사라져요
자금 흐름 설명이 그럴듯해도 금융 구조가 바뀌면 패턴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대별 표와 로 확인할 수 있어요.
- 4 · 반전 · 5 · 실천긴 주기는 살아 있어요
을 표본 수와 함께 읽고, 원인을 한 줄로 쓸 수 없는 패턴은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울 수 있어요.
1 · 숫자 하나90% → 23%
1950~1989년 S&P 500이 오른 몫의 90%는 매달 마지막 거래일 하루와 첫 거래일 사흘, 이렇게 한 달에 4일에서 나왔습니다. 이 4일은 전체 거래일의 19%에 불과합니다. 이 기간에 4일만 들고 있었다면 원금이 약 15.6배가 됐고, 나머지 날만 들고 있었다면 1.36배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2006년 이후로 같은 계산을 하면 비중은 23%로 떨어집니다. 거래일 비중(19%)과 거의 같아졌다는 뜻입니다. 이 기간에는 4일만 들고 있으면 1.52배, 나머지 날만 들고 있으면 약 4배였습니다. 한때 가장 강력했던 달력 패턴 중 하나가 사실상 사라진 것입니다.
잠깐 확인2006년 이후 '월말월초 4일의 상승분 비중 23%'가 '거래일 비중 19%'와 비슷해졌어요. 이건 무슨 뜻일까요?
2 · 인사이트돈이 들어오는 날, 그리고 구조의 변화
월말월초 효과에는 그럴듯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월급과 연금 납입금, 펀드 적립금이 매달 같은 시기에 증시로 들어오고, 기관은 월말에 장부를 맞춘 뒤 월초에 새 자금을 집행한다는 것입니다. Lakonishok & Smidt (1988)는 다우지수 1897~1986년 자료에서 상승이 이 무렵에 몰려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Quantpedia 요약). 쉽게 말하면 '월급날 시장'입니다. 월급날 직후 식당이 붐비듯, 돈이 들어오는 날에 매수가 몰린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돈이 들어오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적립식 자동 매수는 날짜가 흩어져 있고, 알고리즘 거래와 ETF는 하루 종일 자금을 나눠 집행합니다. 무엇보다 패턴이 알려지자 많은 투자자가 하루 먼저 사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그림의 시대별 변화는 이런 설명과 들어맞지만, 무엇이 얼마나 작용했는지는 확정되지 않은 가설입니다.
월말월초 4거래일 vs 나머지 날 · S&P 500
Yahoo Finance ^GSPC 일별 종가로 직접 계산(가격지수, 배당·비용 제외). 월말월초 = 월말 마지막 1거래일 + 월초 첫 3거래일. 1950~1989년 / 1990~2005년 / 2006년~2026년 9월. 상승분 비중은 로그 수익률 합 기준.
같은 일이 요일에도 일어났습니다. 1950~1989년 월요일의 하루 평균은 −0.128%로 다섯 요일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였습니다. 주말 동안 쌓인 나쁜 소식이 월요일에 반영된다는 설명이 붙었고, 이것이 입니다. 2006년 이후 월요일 하루 평균은 +0.020%로 바뀌었습니다.
잠깐 확인월말월초 효과의 설명은 그럴듯했는데 왜 사라졌을까요?
3 · 데이터짧은 주기는 모두 약해졌어요
월말월초와 월요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루·한 주·한 달 단위의 짧은 주기를 세 기간으로 나눠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면, 1950~1989년에 뚜렷했던 차이가 2006년 이후에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아래 표의 기준은 같은 기간 모든 거래일의 하루 평균(1950~1989년 +0.034%, 2006년 이후 +0.042%)입니다.
| S&P 500 하루 평균 | 1950~1989년 | 1990~2005년 | 2006년 이후 |
|---|---|---|---|
| 월말월초 4거래일 | +0.147% | +0.103% | +0.049% |
| 나머지 날 | +0.007% | +0.021% | +0.041% |
| 월요일 | −0.128% | +0.085% | +0.020% |
| 휴장 전 거래일 | +0.251% (417회) | +0.048% (152회) | +0.127% (212회) |
| 모든 거래일 | +0.034% | +0.036% | +0.042% |
휴장 전 거래일은 '다음 거래일까지 평일이 하루 이상 비는 날'로 정의해 일별 자료 간격으로 찾았습니다. 1968년 수요일 휴장 같은 비정규 휴장까지 포함되어, 기획서 수치(+0.276% / +0.021% / +0.138%)와 조금 다릅니다. 휴장 전 효과는 기간마다 크기가 들쭉날쭉해 원인을 한 줄로 쓰기 어렵습니다.
요일별 하루 평균 수익률 · 세 기간
Yahoo Finance ^GSPC 일별 종가로 직접 계산. 1950~1989년 / 1990~2005년 / 2006년~2026년 9월.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주기가 짧고 매매하기 쉬운 패턴일수록 먼저 약해졌습니다. 한 달에 네 번, 일주일에 한 번 반복되는 패턴은 누구나 쉽게 시험하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날 먼저 사면 그날의 우위는 줄어듭니다. 이런 현상을 라고 부르고, 7강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잠깐 확인2006년 이후 월요일 하루 평균은 +0.020%, 모든 거래일 평균은 +0.042%예요. 월요일은 '약한 날'일까요?
4 · 반전긴 주기는 아직 살아 있어요
은 대통령 임기 4년을 1년차(취임 해), 2년차(중간선거 해), 3년차(대선 전해), 4년차(대선 해)로 나눠 연간 수익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Stock Trader's Almanac이 대중화한 패턴입니다. 재선과 선거를 앞둔 임기 후반에 경기 부양책이 몰린다는 설명이 있지만, 이것은 가설입니다.
임기 연차별 S&P 500 연간 수익률 · 1951~2025년
Yahoo Finance ^GSPC 연말 종가로 직접 계산(가격지수). 대선 해 1952·1956 … 2024년 = 4년차. 1951년이 3년차라 2년차만 18회, 나머지는 19회.
분기로 쪼개면 더 선명합니다. 16개 분기 중 평균이 가장 낮았던 것은 중간선거 해 2분기(−3.12%, 18회)였고, 가장 높았던 것은 다음 해(대선 전해) 1분기(+7.38%, 19번 중 18번 플러스)와 중간선거 해 4분기(+6.72%, 18번 중 15번 플러스)였습니다. 2026년은 중간선거 해입니다. 아래 그림은 2년차 평균 경로와 2026년 실제 흐름(3분기까지)을 나란히 놓은 것으로, 예측이 아니라 비교입니다.
16개 분기 평균 누적 경로와 2026년 실제 흐름
분기말 종가 기준. 2026년: 1분기 −4.63%, 2분기 +14.87%, 3분기 +2.03%(2025년 말 대비 9월 말 +11.77%). 2년차 평균 1~3분기 누적은 약 −3.0%.
2026년은 3분기까지 평균 경로와 전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이것이 표본 18회짜리 통계의 무게입니다. 연차마다 표본이 18~19번뿐이라 한 해의 큰 움직임이 평균을 쉽게 흔들고, 2년차의 평균(+3.68%)과 중앙값(+0.58%) 차이도 큽니다. 1990년 이후만 보면 2년차는 9번 중 4번만 플러스였습니다.
잠깐 확인"올해는 중간선거 해라서 4분기에 주가가 오른다"는 말은 어디가 틀렸을까요?
5 · 한 가지 실천한 줄 원인 테스트
오늘 본 패턴은 둘로 갈렸습니다. 사라진 짧은 주기와 남아 있는 긴 주기입니다. 차이를 가르는 기준 하나를 실천 과제로 삼습니다. '왜 생기는가'를 한 줄로 쓸 수 없는 패턴은 매매에 쓰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아래 카드마다 원인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골라 보세요. 고르면 그 패턴의 원인이 얼마나 단단한지와 데이터 성적이 함께 나옵니다.
한 줄 원인 테스트
정답은 이 코스의 기준에 따른 분류이며, 원인 설명 대부분은 확정되지 않은 가설입니다.
이 강의의 수치는 가격지수 기준이라 배당과 거래비용, 세금이 빠져 있습니다. 과거에 기울어 있었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같은 방향으로 기운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잠깐 확인원인을 한 줄로 쓸 수 있는데 최근 20년 성적이 사라진 패턴은 어떻게 할까요?
✓오늘 쌓은 지식
- 1950~1989년 S&P 500 상승분의 90%는 거래일의 19%인 월말 1일·월초 3일에서 나왔지만, 2006년 이후 그 비중은 23%입니다.
- 월급·연금 납입금이 월초에 들어온다는 자금 흐름 설명은 그럴듯했지만, 자동 적립과 알고리즘 거래로 돈이 들어오는 시점이 고르게 퍼지자 패턴도 약해졌습니다(가설). 월요일 하루 평균도 −0.128%에서 +0.020%로 바뀌었습니다.
- 반전: 긴 주기는 남아 있습니다. 1951~2025년 대선 전해(3년차)는 19번 중 17번 플러스, 평균 +17.2%였고 중간선거 해(2년차)는 평균 +3.7%로 가장 낮았습니다.
- 중간선거 해 4분기(+6.72%, 18회)와 다음 해 1분기(+7.38%, 19회)의 평균이 16개 분기 중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연차마다 표본은 18~19회뿐입니다.
- 원칙: '왜 생기는가'를 한 줄로 쓸 수 없는 패턴은 매매에 쓰지 않습니다.
오늘은 시장 전체의 달력을 봤어요. 5강에서는 에너지는 겨울, 기술주는 예외처럼 산업마다 다른 계절과 금의 달력을 봐요.
퀴즈5문제 퀴즈
정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보여줘요.
Q1. 1950~1989년 S&P 500 상승분의 90%가 나온 '월말월초 4거래일'은 전체 거래일의 약 몇 %였을까요?
월말 1일과 월초 3일은 거래일의 약 19%예요. 19%의 날이 상승분의 90%를 가져갔다는 점이 이 효과의 크기였어요.
Q2. 2006년 이후 월말월초 4거래일의 상승분 비중은 23%예요. 가장 알맞은 해석은 무엇일까요?
특별한 날이라면 거래일 비중보다 훨씬 큰 몫이어야 해요. 23%는 19%와 비슷해서 그 4일이 다른 날과 거의 다르지 않아졌다는 뜻이에요.
Q3. 짧은 주기 패턴이 먼저 약해진 이유로 이 강의가 든 설명은 무엇일까요?
쉽게 시험하고 따라 할 수 있는 패턴일수록 알려지면 빨리 약해져요. 자동 적립·알고리즘 거래로 자금 유입 시점이 흩어진 것도 가설로 들었어요.
Q4. 1951~2025년 미국 대선 전해(임기 3년차)의 S&P 500 성적으로 맞는 것은 무엇일까요?
3년차는 19번 중 17번 플러스(89%)였어요. 18번 중 10번, +3.7%는 중간선거 해(2년차)예요. 매년 오른 것은 아니에요.
Q5. 이 강의가 제안한 원칙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원인을 설명할 수 있어야 그 원인이 아직 작동하는지 점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최근 데이터도 함께 통과해야 해요.
다음용어 · 다음 강 · 관련 도구
매달 마지막 거래일과 다음 달 첫 몇 거래일에 주가 상승이 몰린다는 달력 효과입니다. 월급·연금 납입금 유입과 연결해 설명하며, S&P 500에서는 2006년 이후 크게 약해졌습니다.
요일 효과Day-of-the-week effect특정 요일의 수익률이 다른 요일과 다르게 나타난다는 달력 효과입니다. 월요일 약세가 대표적이었지만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고, S&P 500에서는 2006년 이후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대통령 4년 사이클Presidential cycle미국 대통령 임기 4년을 1년차(취임 해)·2년차(중간선거 해)·3년차(대선 전해)·4년차(대선 해)로 나눠 주가 수익률을 비교한 패턴입니다. 1951~2025년 S&P 500은 3년차 평균이 가장 높고 2년차가 가장 낮았지만, 연차마다 표본은 18~19회뿐입니다.
중간선거 해Midterm election year미국 대통령 임기 2년차에 하원 전체와 상원 3분의 1을 뽑는 해입니다. 1951~2025년 S&P 500의 중간선거 해 평균 수익률은 +3.7%(18회)로 네 연차 중 가장 낮았고, 그해 4분기 평균은 +6.72%였습니다.
패턴 약화Pattern decay널리 알려지거나 시장 구조가 바뀌면서 과거의 수익률 패턴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월말월초 효과와 월요일 효과처럼 주기가 짧고 매매하기 쉬운 패턴일수록 먼저 약해졌습니다.
표본 수Sample size (n)통계를 계산하는 데 쓴 관측 횟수입니다. 월별 계절성에서는 그 달이 몇 번 있었는지를 뜻하며, 수가 적을수록 우연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교육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통계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S&P 500 수치는 Yahoo Finance ^GSPC 일별 종가로 직접 계산했습니다(가격지수, 배당·거래비용·세금 제외, 1950년 1월~2026년 9월, 2026-10-09 조회). 연차·분기 수익률은 연말·분기말 종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