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투자 · 주식 계절성 8강 · 2강
Sell in May는 진짜였어요. 그리고 식었어요
11~4월과 5~10월은 76년 동안 분명히 달랐어요. 그런데 최근 10년은 차이가 사라졌어요. '팔아라'가 아니라 '기대수익이 낮았다'로 읽어요.
Q오늘의 질문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 정말 따라야 할까요?
1만 달러가 한쪽은 117만 달러, 다른 쪽은 3.4만 달러가 됐어요. 같은 S&P 500, 같은 76년인데 1년의 어느 반쪽을 들고 있었는지만 달랐어요. 이번 강의는 이 숫자 하나로 시작해서, 이 격차가 진짜였다는 근거와 최근 10년 사이 식어 버린 반전까지 따라가요.
MAP이번 강의 학습 지도
세 단계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요. 단계마다 끝에 있는 '잠깐 확인'으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넘어가요.
1강 9월은 왜 미움받을까요?에서 계절성은 예언이 아니라 확률의 기울기이고, 평균··· 네 숫자로 읽는다고 했어요. 이번 강의는 그 네 숫자를 한 달이 아니라 반년 단위로 적용해요. 가장 약했던 9월은 5~10월 안에, 강했던 11월·12월·4월은 11~4월 안에 들어 있어요.
- 1 · 숫자 하나117만 : 3.4만
1만 달러가 반년을 어떻게 골랐느냐에 따라 얼마나 달라졌는지 기억하고, 그 숫자의 조건(가격지수, 현금 이자 0)을 말할 수 있어요.
- 2 · 인사이트 · 3 · 데이터37개국 중 36개국
가 무엇과 무엇을 비교하는지 알고, S&P 500 76회와 KOSPI 29회의 성적을 기간별로 나눠 읽을 수 있어요.
- 4 · 반전 · 5 · 실천달랐지만 격차가 줄었다
최근 10년 사이 격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날짜 고정 매매와 확인 매매를 직접 비교할 수 있어요.
1 · 숫자 하나117만 : 3.4만
1950년에 1만 달러를 S&P 500에 넣었다고 해 봅니다. 해마다 11~4월에만 들고 있고 5~10월에는 현금으로 쉬었다면 2025년 말 기준 약 117만 달러가 됐습니다. 반대로 5~10월에만 들고 11~4월에 쉬었다면 약 3.4만 달러였습니다. 같은 지수, 같은 76년인데 1년의 어느 반쪽을 골랐느냐만 달랐습니다.
이 숫자에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배당과 거래비용, 세금을 넣지 않은 가격지수이고, 쉬는 반년에는 이자를 0으로 가정했습니다. 그리고 두 숫자를 곱하면 계속 보유한 결과(약 400배)가 나온다는 점도 기억해 둡니다. 5~10월만 들고 있어도 돈은 3.4배가 됐습니다.
잠깐 확인"5~10월에만 투자하면 1만 달러가 3.4만 달러가 됐다"는 문장에서, 5~10월은 돈을 잃는 구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 · 인사이트37개국 중 36개국에서 같았어요
는 1년을 11~4월과 5~10월 두 반년으로 나눠, 앞의 반년 수익률이 뒤의 반년보다 높았다는 관찰입니다. 10월 31일 무렵부터 시작돼 '핼러윈 효과'라고도 부르고, Stock Trader's Almanac은 11~4월을 ''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비교 기준이 '0'이 아니라 반대편 반년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점을 놓치면 격언이 "5월에는 무조건 팔아라"로 바뀌어 전해집니다.
쉬운 비유 · 성수기와 비수기 식당
바닷가 식당은 여름이 성수기예요. 그렇다고 겨울에 문을 닫으면 손해일 수도 있어요. 겨울에도 손님은 오고 매출이 '조금 적을' 뿐이니까요. 5~10월은 비수기였지 장사가 안 되는 계절은 아니었어요.
이 격차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Bouman & Jacobsen(2002)은 37개국 주가지수 중 36개국에서 11~4월 수익률이 5~10월보다 높았고, 영국에서는 1694년부터 같은 현상이 관찰된다고 보고했습니다. Zhang & Jacobsen(2021)은 더 많은 나라와 긴 기간의 6만 2,962개 관측치를 분석해 11~4월 수익률이 평균 약 4%p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두 시장을 뒤져 우연히 찾은 패턴이라고 하기엔 너무 넓고 깁니다.
다만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여름휴가로 거래와 관심이 줄어든다는 설명, 연말연초 상여금·연금 자금 유입 등이 후보로 거론되지만 모두 가설입니다. 그래서 이 패턴은 근거는 강하지만 원인은 불분명한 패턴이고, 단독 매매 신호보다 다른 신호를 거르는 필터로 쓰는 편이 알맞습니다.
잠깐 확인Sell in May가 여러 나라, 수백 년에 걸쳐 관찰됐다는 사실은 무엇을 높여 주고, 무엇은 여전히 알려 주지 않을까요?
3 · 데이터76번의 두 반년
S&P 500을 1950년부터 2025년까지 76번의 반년으로 나누면, 11~4월은 평균 +6.95%, 중앙값 +6.18%, 76번 중 58번 상승(승률 76%)이었습니다. 5~10월은 평균 +2.08%, 중앙값 +2.68%, 50번 상승(승률 66%)이었습니다. 평균과 중앙값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표본도 76번으로 넉넉합니다. 다만 5~10월의 승률 66%도 결코 낮지 않습니다.
1만 달러(원)가 자란 길 · 11~4월만 vs 5~10월만 vs 계속 보유
Yahoo Finance ^GSPC·^KS11 일별 종가의 월말 값으로 직접 계산(가격지수, 배당·비용·세금 제외, 보유하지 않는 구간의 현금 이자 0). 세로축은 로그 눈금입니다. 2026-10-09 조회.
KOSPI를 1997년부터 2025년까지 같은 방식으로 나누면 11~4월은 평균 +12.54%(29번 중 20번 상승, 69%), 5~10월은 평균 −0.15%(12번 상승, 41%)였습니다. 5~10월 중앙값은 −3.89%로, 한국에서는 이 반년이 실제로 마이너스 쪽에 치우쳐 있었습니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매도와 연초 재매수 같은 한국 고유의 일정이 겹친 결과라는 해석이 있지만 가설이며, 6강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표본이 29번뿐이고 외환위기·금융위기처럼 한두 해의 큰 움직임이 숫자를 흔든다는 점도 함께 봅니다.
기간을 나누면 미국의 그림이 달라집니다.
| S&P 500 기간 | 11~4월 평균(승률) | 5~10월 평균(승률) | 격차 |
|---|---|---|---|
| 1950~1989년 (40회) | +7.12% (75%) | +1.27% (60%) | +5.85%p |
| 1990~2005년 (16회) | +7.77% (88%) | +1.92% (69%) | +5.85%p |
| 2006~2025년 (20회) | +5.96% (70%) | +3.85% (75%) | +2.11%p |
| 2016~2025년 (10회) | +6.78% (70%) | +6.93% (90%) | −0.15%p |
S&P 500 가격지수, 반년 수익률의 단순 평균. 연도는 5~10월이 속한 해 기준입니다. 직접 계산, 2026-10-09 조회.
잠깐 확인KOSPI의 격차(+12.7%p)가 S&P 500(+4.87%p)보다 훨씬 커요. 그렇다면 한국이 더 확실한 패턴일까요?
4 · 반전최근 10년, 격차가 사라졌어요
76년 평균만 보면 Sell in May는 단단해 보이지만, 기간을 나누면 격차가 1950~1989년 +5.85%p에서 2006~2025년 +2.11%p로 줄었고 최근 10년에는 사라졌습니다. 널리 알려진 패턴이 많은 사람에게 거래되면서 약해졌을 수 있고, 최근 10년의 표본이 적어 우연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어느 쪽인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흥미롭게도 KOSPI는 2016~2025년에도 11~4월 +12.90%, 5~10월 +3.29%로 격차가 남아 있었지만, 10번뿐인 표본이라 무게를 크게 두기 어렵습니다.
해마다의 두 반년과 최근 10년 평균 격차
연도는 5~10월이 속한 해 기준입니다. 예: 2024년 막대 = 2024년 5~10월과 2024년 11월~2025년 4월의 차이. 같은 데이터로 직접 계산.
자주 하는 오해
"5월에 팔면 손실을 피할 수 있다?" S&P 500의 5~10월은 평균 +2.08%, 승률 66%였습니다. 팔면 손실이 아니라 그 이익을 비켜 가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수백 년 동안 맞았으니 올해도 맞는다?" 계절성은 예측이 아니라 확률의 기울기입니다. 최근 10년처럼 기울기가 사라지는 구간도 있습니다.
"한국은 차이가 더 크니 더 확실하다?" 차이가 크다는 것과 믿을 만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KOSPI는 표본이 29번입니다.
잠깐 확인격차가 +5.85%p에서 −0.15%p로 바뀌었어요. "6개월 사이클은 끝났다"와 "여전하다" 중 무엇이 맞을까요?
5 · 한 가지 실천날짜 고정 vs MACD 확인
오늘의 실천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5월에 팔아라"를 "5~10월엔 기대수익이 낮았다"로 바꿔 읽습니다. 그다음 날짜로만 사고파는 방식과 추세를 확인하고 사고파는 방식을 직접 비교해 봅니다.
Stock Trader's Almanac의 6개월 전략은 11~4월에 주식을 들고 5~10월에는 채권·현금으로 옮기지만, 실제 매매일은 날짜가 아니라 신호로 정합니다. 10월에 들어서면 MACD 매수 신호를, 4월에 들어서면 매도 신호를 기다리는 식입니다. 아래 실습은 이 아이디어를 단순화해 S&P 500 일별 종가로 재현했습니다. 76번 중 MACD 방식은 평균 +7.10%(승률 72%)로 날짜 고정(+6.95%, 76%)과 비슷했고, 누적으로는 1만 달러가 약 131만 달러 대 117만 달러였습니다. 기간을 바꾸면 순서가 뒤바뀌고, 두 방식 모두 계속 보유보다 뒤처지는 구간이 많다는 점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실습 · 날짜 고정 방식 vs MACD 확인 방식
| 해 | 날짜 고정 | MACD | MACD 진입·청산 |
|---|
교육용 단순 백테스트입니다. S&P 500 가격지수, 배당·거래비용·세금·현금 이자 제외, MACD는 일별 종가 기준 지수이동평균(12·26일)과 9일 신호선. 실제 Almanac 전략(다우지수, 세부 규칙)과 다릅니다.
| 상황 | 6개월 사이클을 이렇게 써요 |
|---|---|
| 10월 말~4월, 추세도 우호적 | 기존 계획대로 적립·매수합니다. 계절성은 확인 신호 하나가 더해진 정도로만 봅니다 |
| 5~10월 진입, 추세 약화 신호 | 전량 매도 대신 신규 매수 속도를 늦추거나 손절선을 올리는 식으로 비중을 조절합니다 |
| 5~10월이지만 추세가 강함 | 계절성보다 추세를 우선합니다. 2024·2025년처럼 5~10월이 더 좋았던 해도 있었습니다 |
| 세금·비용이 큰 계좌 | 잦은 전량 스위칭은 매매비용과 세금으로 우위를 잃기 쉬워 피합니다 |
교육용 예시이며 특정 매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7강에서 '조건·행동·무효화' 세 줄 규칙으로 정리합니다.
이 강의의 수치는 가격지수 기준이라 배당이 빠져 있습니다. 배당을 넣으면 두 반년 모두 수익률이 높아지고, 스위칭 전략은 현금 구간 이자를 얻는 대신 매매비용과 세금을 냅니다. 비용과 세금을 넣으면 스위칭의 우위는 줄어듭니다.
잠깐 확인최근 10년(2016~2025년)을 고르면 날짜 고정과 MACD 방식 모두 계속 보유보다 크게 뒤처져요. 이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오늘 쌓은 지식
- 1만 달러를 1950년부터 11~4월에만 넣었다면 약 117만 달러, 5~10월에만 넣었다면 약 3.4만 달러였습니다(가격지수, 배당·비용 제외, 현금 이자 0).
- Sell in May가 비교하는 것은 '0'이 아니라 반대편 반년입니다. S&P 500의 5~10월도 76회 평균 +2.08%, 승률 66%였습니다.
- Bouman & Jacobsen(2002)은 37개국 중 36개국에서, Zhang & Jacobsen(2021)은 6만 2,962개 관측치에서 11~4월이 약 4%p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근거는 넓지만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반전: S&P 500의 격차는 1950~1989년 +5.85%p에서 2006~2025년 +2.11%p로 줄었고, 2016~2025년에는 11~4월 +6.78%, 5~10월 +6.93%로 차이가 사라졌습니다.
- 실천: "5월에 팔아라"는 "5~10월엔 기대수익이 낮았다"로 바꿔 읽습니다. 전량 스위칭이 아니라 비중을 조절하는 필터로 씁니다.
강했던 11~4월의 한가운데에는 연말연초가 있어요. 3강에서는 산타랠리 7거래일의 승률 76%, 1월이 한 해를 말한다는 1월 바로미터, 그리고 이미 사라진 소형주 1월 효과를 차례로 확인해요.
퀴즈5문제 퀴즈
정답을 고르면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보여줘요.
Q1. Sell in May(6개월 사이클)가 실제로 말하는 내용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비교 기준은 0이 아니라 반대편 반년이에요. S&P 500의 5~10월도 76회 평균 +2.08%, 승률 66%였어요.
Q2. S&P 500을 1950년부터 5~10월에만 보유했다면 1만 달러는 약 얼마가 됐을까요?
5~10월만 보유하면 약 3.4만 달러, 11~4월만 보유하면 약 117만 달러였어요(가격지수, 현금 이자 0). 5~10월도 돈을 불리긴 했어요.
Q3. KOSPI의 11~4월 평균 +12.54%, 5~10월 −0.15%라는 숫자를 읽을 때 가장 먼저 함께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차이가 크더라도 표본이 29번이면 한두 해의 큰 움직임에 크게 흔들려요. 1강에서 본 표본 수의 무게를 떠올려 보세요.
Q4. S&P 500의 2016~2025년 10번만 보면 두 반년의 평균은 어땠을까요?
11~4월 +6.78%, 5~10월 +6.93%로 차이가 사라졌어요. 2024·2025년은 5~10월이 더 높았어요.
Q5. Almanac의 6개월 스위칭 전략에서 MACD 신호를 함께 쓰는 이유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달력은 '언제 볼 것인가'를 정하고, 매매일은 추세 신호로 확인해요. 계절성을 단독 신호가 아니라 필터로 쓰는 대표적인 방식이에요.
다음용어 · 다음 강 · 관련 도구
11~4월 수익률이 5~10월보다 높았다는 6개월 계절성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관찰됐지만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Best Six Months(강세 6개월)Best Six MonthsStock Trader's Almanac이 11~4월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1950년 이후 S&P 500의 11~4월 평균 수익률은 5~10월보다 높았지만, 5~10월도 평균은 플러스였습니다.
계절 스위칭 전략seasonal switching강세 구간에는 주식을, 약세 구간에는 채권·현금을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매매비용과 세금이 들고, 약세 구간에도 오른 해에는 그 이익을 놓칩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단기(12일)와 장기(26일) 지수이동평균의 차이와 그 9일 이동평균(신호선)으로 추세 전환을 보는 지표입니다. MACD가 신호선을 위로 돌파하면 매수 신호, 아래로 돌파하면 매도 신호로 해석합니다.
상승 확률(승률)Win rate, % up전체 표본 가운데 수익률이 플러스였던 비율입니다. 평균이 몇 번의 큰 숫자에 끌려가는지 확인할 때 평균과 함께 봅니다.
표본 수Sample size (n)통계를 계산하는 데 쓴 관측 횟수입니다. 월별 계절성에서는 그 달이 몇 번 있었는지를 뜻하며, 수가 적을수록 우연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표본 밖 검증Out-of-sample test패턴을 발견한 기간이 아닌 다른 기간(특히 최근 기간)이나 다른 시장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데이터 마이닝 편향을 거르는 기본 방법입니다.
기준선Baseline특정 구간의 성적을 비교할 '아무 때나'의 성적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의 모든 달 평균(+0.75%)·상승 확률(약 60%)과 견주어야 특정 달이 정말 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교육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통계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S&P 500은 Yahoo Finance ^GSPC 일별 종가(1950~2026년), KOSPI는 ^KS11 일별 종가(1996년 12월~2026년)의 월말 값으로 직접 계산했습니다. 11~4월은 해당 연도 10월 말 종가에서 다음 해 4월 말 종가까지, 5~10월은 4월 말에서 10월 말까지입니다. 가격지수 기준, 배당·거래비용·세금 제외, 2026-10-09 조회. MACD 비교는 교육용 단순 백테스트입니다.